연애주의자, 성관계주의자들 보면 신기하더라

연애주의자, 성관계주의자들 보면 신기하더라앱에서 작성

모헤(220.92) 2022.05.03 22:41:29

조회 80 추천 3 댓글 1

그게 좋은 애들은 하면 되고 하지 말라고 강요 안 함

하건 말건 내 일도 아니고 내가 관여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도 하니까..

그냥 종교적 순결 이런 이유는 아니고 합리적으로 따졌을 때 해봐야 할 정도로 썩 가치가 있는 행위가 아니란 말이야

성관계 후의 일을 신경 쓰냐 마냐의 문제도 있지만

철저히 가치를 놓고 봐도 인생에 있어서 필수는 아니라는 거지

이는 긍정도 부정도 아닌 가치중립적으로 보자면 자기의 시간과 에너지를 남에게 낭비하기 싫은 사람에게는 부정적이다

혹자들은 성욕이 당연한 욕구라고 주장하기도 하는데

성욕이란 밥을 먹는 거나 잠을 자는 거처럼 필수적인 욕구까지는 아니기에 굳이 없어도 살 수 있는 욕구다

밥을 안 먹고 잠을 안 자면 생명에 위협이 올 순 있는데 성행위는 안 한다고 죽는 게 아니라는 거지

이에 공감하기 힘든 애들이 많을 텐데 ‘나’의 입장에서 비합리적이란 것이지

만약 내가 지금 성행위를 해서 당장의 만족감을 느낀다고 쳐도 이러한 성행위가 미래에도 썩 유용했다고 말할 수 있을까..

자신할 수 없을 듯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얻는 거보다 잃는 게 많을 거 같고 그게 그렇게 큰 쾌락을 주는 건지도 모르겠더라..

거부감도 들고 성행위를 한 ‘상대’로 인해 내가 형편없는 삶을 살게 되는 경우에 내가 느낄 스트레스를 굳이 발생시킬 이유가 있냐?

성관계를 해서 성욕을 푸는 것이 정말 유의미한 건지 모르겠네..

글고 우선 누구랑 사귀는 거부터 시작해야 하는 과정과 절차도 필요한데

연애도 자기를 좀 희생해야 하는 거래, 계약 같은 거라고 보임

지금의 나는 남이 아닌 나한테 시간을 쏟는 게 가치가 있다고 보여서

연애욕이 거의 없다시피 하는 수준이라 연애 자체에도 큰 관심이 없슴

결국 난 연애와 성관계를 해야 되는 합리적 이유가 없다고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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