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플랫폼노조 출범 “안전배달제 도입하라”

서비스일반노조 배달플랫폼지부→서비스연맹 직할로 … 시간당 배달건수 제한·유상보험 가입 의무화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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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조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출범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했다. 참석자들이 안전배달제 도입 요구를 표현하고 있다. <정기훈 기자>
약 30만명에 달하는 배달플랫폼 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배달플랫폼노조가 출범한다. 이들은 시간당 배달건수를 제한하고 유상보험 가입을 의무화하는 ‘안전배달제’ 도입을 촉구했다.

서비스연맹(위원장 강규혁)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배달플랫폼노조(준)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음식 배달시장은 최근 20조원 규모로 성장했고 종사자수는 30만명 이상으로 늘어났다”며 “하지만 여전히 배달노동자를 바라보는 시선은 차갑고 그들에 대한 처우는 열악하기만 하다”고 밝혔다.

서비스연맹에는 배달의민족·쿠팡이_츠 라이더가 조직된 1천200여명 규모 서비스일반노조 배달플랫폼지부가 있다. 배달플랫폼지부를 연맹 직할 조직으로 편제한다는 계획이다. 노조와 배달주문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자회사 우아한청년들은 2020년 10월 플랫폼기업 첫 단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최근 임금협상을 마무리지었다. 노조는 라이더유니온과 공동교섭단을 구성해 쿠팡이_츠서비스와도 단체교섭을 진행 중이다.

강규혁 위원장은 “(2020년) 플랫폼기업들과 자율협약을 체결하고 배달노동자 최초로 배달의민족과 단협을 맺었다”며 “하지만 근본적인 한계들이 존재하고 도로에서 시간과 급여에 쫓기며 무한질주를 할 수밖에 없는 노동자의 현실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안전배달제’ 도입을 촉구했다. 배달노동자의 안전을 위해 시간당 배달건수를 제한하고 이에 맞는 적정 배달료를 산정해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배달라이더의 유상책임보험 가입을 의무화하고, 입직조건 문턱을 마련해 안전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생활물류서비스법 )에 근거한 오토바이 보험 공제조합 조기 설립도

출처 : 매일노동뉴스(http://www.labor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