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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신대운에서 한신대운 진입만 해도 삶이 완전 다르게 느껴진다모바일에서 작성

ㅇㅇ(211.234) 2022.05.05 23:04:51
조회 8014 추천 175 댓글 35


태어나고 2대운 내내 핵기신대운이었음
대체 무슨 잘못을 했길래 내 삶이 왜이럴까 싶었다.
그러다 서점에서 처음 접하게 된 사주 책으로 공부 시작함

세운 쪼개가면서 아무리 열심히 일하고 노력해도 자꾸 사방에서 공격하고 정신이 지쳐버릴 수준으로 도와주는 일도 사람도 하나도 없었음 부모님도 마찬가지였음 기신 빡세게 경험한 사람들은 알거임 이거는 하늘이 날 갖고노는게 아니면 이럴 수가 없는 수준의 고통들이 밀려들어옴.

그 고통의 시간동안 살면서 한 순간도 쉰 적 없었다.

대학졸업 후 슬럼프 와서 히키 생활하다가 정신차려야겠다 싶어서 꾸준히 걷고 체력 기르는거부터 시작함 그러다 알바 구하고 서서히 일 늘리고 점점 일감 늘어서 대운 바뀌고 2년 뒤부터 쓰리잡 뛰게 됨
바뀐 3대운부터 한신운 진입 시작함.

이때가 내 스펙과 능력 열심히 쌓는 시기라고 하더라.
분명 한신운인데 나한텐 용신운처럼 느껴지는 시기임.

대운 바뀌자마자 집안 사정으로 가족 뿔뿔이 흩어지고 어린 나이에 빠르게 독립 시작. 혼자 모든 생계 책임져야 했음. 그래도 짐이 줄어든 기분이라 좋았다.

꾸준히 부업으로 일감 받고 살았는데 좋게 봐준 클라이언트가 자신의 지인이 운영하는 작은 회사 입사 제안하심. 원래 스펙보다 한창 작은 곳이었지만 당장 하는 것도 없겠다 들어가서 돈이나 벌어야겠다 하고 들어감. 2년간 거기서 온갖 잡일이나 다양한 업무 시켜도 묵묵하게 다 했음.

날 좋게 본 회사 대표님이 세상 넓게 보라고 여행비 지원도 해주고 공부도 하라고 이것저것 지원 많이 해줌. 물론 하는 일을 다 감당한단 조건하에 지원해줌. 이분은 지금도 나랑 연락하고 친하게 지낸다.
그러다 갑자기 대표님 사정으로 회사를 축소시키고 다른 사업을 시작하게 됨.

이대로면 내 원래 직업에서 영영 멀어지겠다 싶어 대표님이 붙잡아도 퇴사함. 퇴사 후 빡세게 이력서랑 포폴 준비 들어감.

기신대운 동안 뭐 한게 많았어서 그런가 정리하고 보니 나름 수상경력이랑 기타 잡다한 이력들로 포폴이 꽉 차 있었음.

그냥 에라 모르겠다 하고 눈에 띄는 큰 기업 두군데에 지원 넣음.
그중 하나는 유명한 곳이고 경쟁률이 어마어마했는데 한명만 뽑길래 넣어만 보자 하고 넣음. 말하자면 길지만 여차저차해서 경쟁률 뚫고 350:1로 합격함. 정말 운이 좋았음.

초봉은 이전 회사 연봉이 낮았어서 높게 올려주진 않았지만 배우는게 우선이라 감사하게 생각하고 들어감.

매번 영향력 큰 상사들이 날 많이 도와줬음. 새로 바뀐 팀장님과의 면담에서 나는 돈보다 일을 주지 않는게 가장 무섭다고 말씀드리면서 기회를 주신다면 최선을 다해 평균이상의 결과물로 보여드리겠다 선포함. 그래서 직급보다 큰 업무들 많이 받게 됐음.

그 뒤 묵묵하게 일해서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인정받고 점점 큰 프로젝트마다 불러주셔서 참여하게 됨. 그 후 매년 등급평가 A-S 선에서 유지함. 작년은 그냥 평범했고 일감이 확 줄어들다보니 경쟁에 밀려 등급을 낮게 받았지만 그동안 노력한 덕분에 연봉이 많이 올라서 올해 만족하고 지내는중.

슬슬 3대운 끝나가는 중이고 교운기에 있는데 이제서야 내 삶을 돌아보고 한숨 돌리면서 좋은 사람 만나 연애중임. 다행히 내 주변 사람들도 조금씩 잘되고 행복해지고 있어서 마음도 가볍다.

내년 승진 예정이고 승진을 위해 올해부터 신규 프로젝트 메인 잡고 진행 시작하게 됨. 안정적으로 잘 꾸려서 성과 쌓고 내년에 승진한 뒤 내후년 이직 준비 들어갈거다.

다음 4대운도 한신운이고 이때 무리하다 몸이 약해질 수 있다고 하지만 기신이 아닌거에 감사하고 건강 고려해서 작고 알차게 살려고 준비중임.

4대운에는 개인 사업할수도 있다고 하는데 직장 다니면서 조용히 각 보다가 신중하게 시작해야겠음. 5-6대운부터 용신+한신운 들어오고  7-9대운 용신운임. 아마 4-5대운에 본격적으로 능력 활용해서 스튜디오나 개인사업 차리지 않을까 싶다. 운영하다가 6-7대운에 각보고 넘기고 힘든 시기에 있는 어린 친구들 도와주면서 편히 쉬어야지...

내 삶에 빠르게 용신 대운이 들어섰으면 훨씬 드라마틱한 운을 경험했을까 싶고 중말년 용신이 내겐 너무 먼 일이라 어릴땐 울고 한탄했지만 나이 차차 먹어가면서 아직도 나에게 더 좋은 곳으로 올라갈 기회가 남았단 사실에 감사하게 된다.

중말년 용신이 마냥 나쁜건 아니다 서서히 삶의 순간순간들을 맛보고 단계별로 성장할 수 있음에 감사한다. 그러기 위해 멋모르는 초년에 고통들 몰아서 받았던거고 그걸 밑바탕으로 단단해진게 아닐까? 나랑 비슷한 운을 살아가는 친구들도 그렇게 될거라 말해주고 싶다.

사주를 배우고 내 삶이 거대한 우주의 흐름에 맞춰 돌아간다는 사실에 압도당했지만 그 속에서 뭐라도 쌓으려고 아둥바둥한 경험들이 좋은 운들을 맞이했을 때 날 크게 위로 올려주는 것 같다.

힘든 시기 잘 버텨서 좋은 운 맞이할 준비 잘해보자 다들.
나도 더 열심히 살아서 나중엔 내 주변을 챙길 수 있고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을만한 능력을 가진 사람이 되어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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