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솔직한 생각 말하는데 인간들이랑 부대끼며 노는 거 고문이다

모헤(220.92) 2022.05.06 09:10:33

조회 177 추천 7 댓글 19

평범한 인간들이 재밌다고 떠들면서 노는 거 거의 재미 하나도 없고 스트레스만 받더라

내 혐오하는 행동이자 미개하다고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지가 좋으면 남도 좋을 거라고 생각하며 강요하는 행동인데

주위부터 시작해서 얼굴도 보지 않은 1회성 커뮤니티 인간들까지

남도 지가 좋아하는 얘기에 관심이 있을 줄 알고 지 혼자 즐겁게 얘기를 떠드는 거 진짜 싫더라

이런 데는 원래 여러 종류의 인간이 많아서 그러려니 한다만 1대 1 대화에서까지 내 가치관/성향과 안 맞는 주제로 떠들어댄다? 거기다 강요까지 한다? 걍 무시하거나 차단하거든

대표적인 것들 : 연애, 데이트, 성행위, 클럽, 술 모임, 기타 경조사, 해외여행, 국내여행, 유명인/연예인 이야기

연애 , 데이트 : 많은 케이스들이 ‘성관계’가 목적이며 상대방이 맘에 안 드는 경우에 앞에 아무리 맛있는 게 있어도 맛없게 느껴지고 시간은 1분이 1시간처럼 느껴지는 기적을 경험할 수 있다.. 비위가 강하다면 불특정 다수의 남자를 atm으로 이용하는 사람도 있지만 집착과 복수가 두려우며 그냥 시간 낭비로 보인다, 식상한 감정의 교환도 필요하지 않다

성행위, 클럽 : 육체적인 쾌락 추구자들한텐 최고겠지.. 쾌락이 무의미하다는 걸 알고 극혐하는 경우에 에너지 낭비, 시간 낭비에 천박하고 미개하고 더럽다

술 모임, 기타 경조사 : 쾌락을 목표로 한다기보다는 인간관계를 위해 초대를 받고 참석하는 형식적인 경우가 더 많겠지만 남에게 시간을 쓴다는 게 무의미하다는 건 위와 동일하므로 시간 낭비, 쓸데없는 오지랖일 뿐이다

해외여행: 15살 때 해외여행 가서 인종차별을 눈앞에서 목격함으로써 모든 인종에 대한 증오심만 커졌다, 조센징이 젤 쓰레기지만 어느 나라나 인간이 쓰레기인 것은 똑같다, 타국민이라고 인간에 기대를 하면 나만 손해다

국내여행 : 여행에서 사진 찍고 경치 보고 하는 게 좋은 거는 니 취향일 뿐이고 자연에 감흥 1도 없는 사람도 있는 거다, 특히 단체로 여행을 가서 내가 보기도 싫은 경치, 장면을 억지로 보는 건 더 싫다, 내 그런 거 보고 ‘우아~~’ 감탄하는 사람들이 이해되지 않고 비정상으로 보이기만 한다

유명인/연예인 이야기 : 내 젤 싫어하는 것들 중 하나인데 드라마 같은 데서 배우들 나오는 건 "그냥 쟤 연기 괜찮게 하는구나 하며" 그러려니 하지만 연예인들 사생활, 어떤 사건 같은 거로 일상에서 떠들어대는 이야기 진짜 듣기 싫고 공감도 되지 않고 재미도 없고 그게 뭔 대수인 건지 모르겠다, 내가 원래 남에게 관심이 적은 편이라 그런 이야기 떠드는 좆간들, 남에게 관심이 많은 좆간들 보면 되게 불쾌하다

게임도 지겹더라

재미 자체도 이전처럼 많이 재밌다고 느껴지지도 않고, 컴퓨터 오래 하고 있으면 몸도 자주 피곤해지거든

그럼 뭐를 하면서 사냐?

아무거도 안 한다

다 귀찮고 지루하다

대충 누워서 시간 때우기나 하는 게 낫다

여기서 짜증이 나는 점이 있거든

자꾸 나보고 소통이나 인정을 받고 싶어한다고 우기는 애들이 있더라

난 단순 소통보다 글이나 반응을 관찰하고자 하는 의도가 더 커서 소통은 딱히 주가 아니라고 할 수 있는데 왤케 오해들을 할까

자기들이 믿는 보편적인 시야와 가치관을 나한테도 적용시키며 그게 당연하듯 강요하려는 게 너무 싫더라

그럼 사람이 싫고, 이런 내 생각에 대해 비난이나 강요당하기 싫으면 인터넷도 하지 말라는 식으로 말을 하는 애들도 있던데

인터넷은 수집하기에 괜찮은 정보 많은데

커뮤니티는 수준이 좀 낮은 편이라 소통은 별로 중요하지 않은 거지

그리고 시발 인터넷에서 뭔 글을 쓰건 남한테 먼저 시비만 안 걸면 내 맘 아니냐?

내 맘인데 지 사고방식이랑 다르다고 댓글로 오지랖 떠는 거 상당히 불쾌감이 들고 역함

아무튼 세상 좆간들 지 생각만 하고 남도 자기랑 동일하게 보면서 지가 믿고 있는 생각이 옳다고 강요하는 거 너무 싫다

인터넷도 인터넷이지만 현실의 인간관계는 더 피곤하지

즐기는 취미까지도 좆간들이랑 어울리면 가치 자체에 집중하고 즐기는 것보다 보여주기식 취미가 되는 상황이 대부분이고

의견을 맞추며 저런 걸 억지로 한다는 것이 스트레스에 고문이고 거기에 투자되는 에너지가 너무 아깝다

난 내가 좋아하는 거 있어도 내 생각도 남에게 강요한 적 없고

진짜 좋은 책 있으면 추천하는 정돈데 대부분 읽지도 않더라

진짜 내 생각을 말하면 사회 부적응자, 아싸, 싸이코 취급할 것이 뻔하니 밖에선 말도 안 함

인터넷으로 이런 데서 끄적이는 게 전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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