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올의 <길과 얻음(도덕경)> 25번째 가름

만남의광장

2022.05.10 22:56:26

조회 24 추천 0 댓글 0

도올의 <길과 얻음(도덕경)>

25번째 가름

혼돈되이 이루어진 것이 있었으니 하늘과 땅보다도 앞서 생겼다. 적막하고 모습이 없네. 쓸쓸하도다. 짝없이 외로이 서서 함부로 변하지 않는다. 가지 아니하는 데가 없으면서도 위태롭지 아니하니 가히 하늘 아래 어미로 삼을만 하다. 나는 그 이름을 알지 못해, 그것을 글자로 나타내어 길이라 하고, 억지로 그것을 이름지어 크다고 하네. 큰 것은 가게 마련이고, 가는 것은 멀어지게 마련이고, 멀어지는 것은 돌아오게 마련이네. 그러므로 길은 크다. 하늘도 크고 땅도 크고 사람의 주인 또한 크다. 너른 우주 가운데 이 넷의 큼이 있으니 사람이 주인이 그 중의 하나로다. 사람은 땅을 본받고, 땅은 하늘을 본받고, 하늘은 길을 본받는데, 길은 스스로 그러함을 본받을 뿐이다.

※서(逝)는 가는 것이다. 하나의 전체만을 고집하지 않고, 두루 돌아다녀 이르지 않는 곳이 없으므로 '서'라고 했다. 원(遠)은 끝닿는 것이다. 두루 다니면서 끝까지 가지 않은 바 없어서, 한쪽으로만 치우쳐 가지 않으므로 멀어진다고 했다. 가는 바대로 따르지 않고, 그 몸은 우뚝 서 있으므로(즉 도는 독립해 있으므로) '반(反)'이라고 했다.(왕필주석)

고정닉 0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타고난 드립력으로 사석에서 만나도 웃길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5/02/10	-	-
AD	보험상담은 디시공식설계사에게 받으세요!	운영자	24/08/28	-	-
1797741	사주가 성격 기질만 나오는게 아니고 더 광범위하다	ㅇㅇ(49.175)	22.05.12	31	0
1797740	■사주 아는 사람만 답변해죠 근왕이■ [2]	ㅇㅇ(211.215)	22.05.12	112	0
1797738	30대 초중반부터 60대 초중반까지 30년 중년용신이다가 [7]	ㅇㅇ(223.38)	22.05.12	113	0
1797737	뭐 뜯어먹을까 없을까 호시탐탐 노리고	ㅇㅇ(125.128)	22.05.12	69	3
1797735	내가 볼땐 축토도 사화 극하는거 같다. [11]	ㅇㅇ(39.113)	22.05.12	359	4
1797734	유리멘탈인데 멘탈 좋아지려면 어떻게해야돼? [2]	ㅇㅇ(61.76)	22.05.12	44	0
1797729	저랑 여동생좀 도와주세요..부탁드립니다.. [1]	ㅇㅇ(211.36)	22.05.12	37	0
1797728	성격 급한 사주	ㅇㅇ(121.177)	22.05.12	41	0
1797727	나이번에 광명진언 읽었는데 좀정화되었나봄	ㅇㅇ(223.62)	22.05.12	94	0
1797726	생긴것도 무슨 드럽게 비틀린 뱀같이	ㅇㅇ(119.71)	22.05.12	24	2
1797725	관치는 사주가 성격이 급함?? [1]	에르메스	22.05.12	47	0
1797723	■ 9월~12월 태생 여자가 오히려 대장부 느낌 많음 ■	휴ㅅ휴	22.05.12	126	3
1797716	ㅋㅋㅋ 지가 지보다 위라고 생각하는년한테 자존심도	ㅇㅇ(119.71)	22.05.12	21	0
1797715	디자인 배워서 취직 하겠음? [2]	waterlily(39.112)	22.05.12	54	0
1797714	오다 노부나가 무토, 도요토미 히데요시 병화	에르메스	22.05.12	40	0
1797712	나 돈 300만원 밖에 안남았어. [2]	waterlily(39.112)	22.05.12	37	0
1797710	비견 겁재 식상일간만 멀리해도 인생 ㄱㅊ해짐 [1]	ㅇㅅㅇ(175.198)	22.05.12	124	7
1797708	체구가 좀 왜소한게 DNA이유도있지만 일간으로 보면	에르메스	22.05.12	40	0
1797704	경인을해 언급안할란다.지금 작업중인 여갤러 있고만. 존니	식상생재긍정(118.235)	22.05.12	31	0
1797703	입냄새 노무나 [1]	ㅇㅇ(223.62)	22.05.12	40	0
1797701	나한테 슬슬 지밑으로 보는거 티내면서 성격 긁는	ㅇㅇ(119.71)	22.05.12	100	0
1797700	목은 충동성같고 관성이 폭력성같음	에르메스	22.05.12	39	0
1797697	씨발새끼들 사람 좋은척 다가와서 에너지 뱀파이어짓함	ㅇㅇ(119.201)	22.05.12	28	1
1797695	목은 폭력성보다 충동성 아닌가 [1]	에르메스	22.05.12	63	7
1797694	나 쉽게본 남자들 다 화 당했는데 저주라는 게 있나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ㅇㅇ(59.30)	22.05.12	51	1
1797692	갑목일간에다 월간에 경금있을때 갑목운 [2]	ㅇㅇ(39.113)	22.05.12	116	1
1797688	일단 을목을 까다보면 을목일주들 반응보는게 재밌을듯ㅋㅋ	박경오ㅋ(39.7)	22.05.12	91	0
1797685	오키오키 [2]	경인을해	22.05.12	22	0
1797684	오늘 무슨날이지	ㅇㅇ(223.62)	22.05.12	30	1
1797682	오늘 설렁설렁 책반납하는거까지만 목표로 둬야겠다 [2]	bpf(119.149)	22.05.12	20	0
1797681	운이고 나발이고 걍 속 편하게 팔자대로 살란다.....	ㅇㅇ(119.201)	22.05.12	19	0
1797680	저게 머가 크노?	경인을해	22.05.12	18	0
1797679	목기가 폭력성인건 모르겠고 을목이 욕안먹는거	ㅇㅇ(223.38)	22.05.12	75	0
1797678	여긴 찌질한 폐급 등신들만 있어서 그렇지	경인을해	22.05.12	22	0
1797675	아 오늘 오ㅑㄹ케 먹고싶지 [8]	유하	22.05.12	50	1
1797673	그러니까 너무가까운사람만들면 겁재만드는거임 ㅇㅅㅇ	ㅇㅅㅇ(175.198)	22.05.12	38	2
1797668	또 이럴땐 아가리를 닫아요	경인을해	22.05.12	19	0
1797667	씨바새끼들............	ㅇㅇ(119.201)	22.05.12	15	0
1797666	분리수거 의미 없지 않냐?	ㅇㅇ(223.33)	22.05.12	30	0
1797665	경금 신금 궁합이 좋다고 하는 사람들 있던데 [1]	ㅇㅇ(165.194)	22.05.12	413	0
1797664	겁재가 남영역을 침범한다는이야기임 ㅇㅅㅇ 오늘 겁재일인데 [4]	ㅇㅅㅇ(175.198)	22.05.12	235	7
1797663	식다녀인데 관다녀들이 나조아해주는 이유가 머임? [2]	ㅇㅇ(183.107)	22.05.12	142	0
1797662	미월생 하는짓 좆같은것도 그런 맥락에서였을까 [2]	ㅇㅇ(119.71)	22.05.12	102	0
1797661	을목 폐급썰은 잘모르겠다 [1]	박경오ㅋ(39.7)	22.05.12	92	1
1797660	어디서 씨발 라면값 하나 쳐 받고 개헛소리 주절되네	경인을해	22.05.12	24	0
1797658	일단 난 나한테 재성 쓰는 사람 비위 맞춰야 된다 생각해서	ㅇㅇ(119.201)	22.05.12	26	0
1797656	아무런 맥락도 없이 개뜬금포잖아 시발년이	경인을해	22.05.12	23	0
1797655	[이론] 역갤에서 을목이 욕 덜먹는 이유 알려드림 [2]	휴ㅅ휴	22.05.12	223	10
1797654	정신적 뺨 한대 쳐맞고 정신 차리자	경인을해	22.05.12	18	0
1797653	솔까 뭐 넙죽 넙죽 잘 받아먹는 사람도 부럽다 난 성격상 [2]	ㅇㅇ(119.201)	22.05.12	38	1
뉴스	두 얼굴의 그녀 (실화탐사대)	디시트렌드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