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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와 육바라밀과 용,기신

윤사월(211.216) 2022.05.26 00:00:33
조회 38 추천 2 댓글 2

성경에는 욥기가 나온다.

악마와 하느님의 내기에 의해서

의로운 인간이 살아서 일군 모든 재산과 가족을 잃고, 건강까지 잃고, 온 몸에 종기가 난 채로 길바닥에 누워서 사람들의 멸시를 받는 신세가 되었다.

그 사람이 자기가 받아야 하는 고통을 받아들이는 모습이 나온다.

왜 하느님을 따르는 선하고 의로운 인간이 고통받는가에 대한 성경적 고찰이다.


춘원 이광수의 육바라밀 시는 

세계를 비일상적인 공간으로 만드는 님의 존재가 나를 수행으로 이끌기 위해 애인의 몸으로 나툰 부처임을 아름답게 그렸다.

님이 내가 사는 기준이 되고, 님이 주신 모든 것이 나를 깨치는 수단이 되는 관계에 의해서 세상을 사는 의미가 생긴다.


욥기와 육바라밀은 종교적 관점이다.


명리학이 용신과 기신을 다루면서 말하는 순리에의 순응은 종교적 관점에서의 순응과는 확연한 온도차가 있다고 느껴진다.

그러나 둘이 달라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다. 


육바라밀시(六婆羅密詩)  ‘애 인’ 
 춘원 이광수  



님에게는 아까운 것 없이
무엇이나 바치고 싶은 이 마음
거기서 나는 보시(布施)를 배웠노라.

님께 보이자고
애써 깨끗이 단장하는 이 마음
거기서 나는 지계(持戒)를 배웠노라.

님이 주시는 것이면
때림이나 꾸지람이나 기쁘게 받는 이 마음
거기서 나는 인욕(忍辱)을 배웠노라.

천하에 많은 사람가운데 
오직 님만을 사모하는 이 마음
거기서 나는 정진(精進)을 배웠노라.

자나 깨나 쉴 새 없이 님을 그리워하고
님 곁으로만 도는 이 마음
거기서 나는 선정(禪定)을 배웠노라.

내가 님의 품에 안길 때에
기쁨도 슬픔도 님과 나의 존재도 잊을 때에
거기서 나는 살바야(智慧)를 배웠노라.

인제 알았노라.
님은 이 몸께 바라밀을 가르치시려
짐짓 애인(愛人)의 몸을 나툰
부처이심을.



백범일지에서 '나의 소원'이 백미라고 생각하는데, 나의 소원은 춘원 이광수가 쓴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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