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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스압/무당환영] 내가 겪은 좀 오싹한 썰푼다.앱에서 작성

ㅇㅇ(211.109) 2022.05.27 15:15:34
조회 216 추천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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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귀신이나 사후세계같은 비과학적인 이야기를 딱히 신뢰하는 성격은 아니야.

아마 내가 겪은 이야기도 내 불안했던 정신상태와 우연들이 만들어낸 상황이라고 생각하는 편이기도 하고.

일단 이야기의 시작은 예전에 내가 사귀었던 여자친구로부터 시작해

내성적인 나랑은 다르게 외향적이고

머리도 좋아서 괜찮은 직장에서 일하던 인기많은 친구였어.

하지만 약간의 정신증이 있었는데

불안할때 환청이 들리거나 환각같은게 보이고

스트레스 내성이 낮은편이라 자주 가위에 눌리거나 악몽을 꾸곤 했어.

그래서인지 미신같은것도 신뢰하는 성격이었고.

하루는 언제나처럼 나한테 울면서 악몽의 내용에 대해서 말해줬는데

가위에 눌렸는데 갑자기 사방에서 비웃는 소리가 들리며

잘린 두 손이 자신의 양쪽 다리를 질질질 끌고 다른방으로 가고

끌고 가는 방 안에서 뭔가 자신을 노려보고있었다고 하더라고.

아무리 진정시켜도 진정이 안되는 와중에

나는 괜찮은 아이디어가 떠올랐는데.

그건 꿈을 사는거였어.

바로 주머니에서 500원을 꺼내서 쥐어주면서 내가 샀으니 이제 괜찮다고 하니까

굉장히 놀라면서 절대 안된다고 도로 가져가라고 이런거 사는거 아니라고 질색을 하더라고.

아마 그시기에 여자친구 손에 끌려가서 사주인가 뭐 그런걸 억지로 봤었는데

상대적으로 흉흉한 소리를 듣던 여자친구와는 다르게

나는 좀 괜찮은 이야기를 들었던게 기억나더라고

그중에 하나가 뭐 귀신같은거나 저주 그런거 영향을 일절 안받고

대신 딱 하는만큼 성취되는 뭐 그런 팔자인가 귀인인가 머시깽이가 있다고 하던내용이 기억나서

대충 그걸 토대로 한참 설득하면서 내가 이상해지면 꼭 말하겠다는 약속을 받고 납득시키는데 성공했어

그리고나서 여자친구는 플라시보 효과인지 가위와 환청 환시에 시달리는 일이 사라졌고

하지만 불안정한 감정은 조절되지 않았고.

나는 아직 대학생 신분이라 한달에 한번 만날까 하는 상황이었어

그리고 어느날 나는 쉬는날 여자친구가 출근했을때 여자친구의 집에서 밥하다가

달력에 동그라미를 쳐놓은걸 발견하게돼 그리고 그 날은 나와 자신의 제일 친한 친구들과 같이 놀고난 다음날이었어.

뭔가 이상한 낌새를 느낀 나는 여자친구가 정신과에서 2주에 약을 한번 받아오는데 이번주엔 1주에 1번 간다는점과.

과거 한번 정신과 약물로 자살을 시도했었다는게 기억이 났어.

이번에는 좀더 구체적으로 계획을 짠거라고 확신하고

집안을 전부 뒤져서 여자친구가 어릴때부터 써온 모든 글들과 유서를 발견했고

그중에 죽음에 관련되어있는 공책들과 정신과 약물들도 전부 챙겼어.

여차친구가 돌아오고 나는 이 사실을 넘길수 없고 너를 아끼는 사람들한테

이 사실을 말할수밖에 없다고 했어.

사실 전에 한번 자살시도가 있었다는 이야기를 듣고부터

여자친구의 친구중에 진심으로 여자친구를 아껴주는 사람들과 몇몇 가족들의 연락처를 미리미리 파악해놨었거든,

자존심이 강한 여자친구는 그러면 헤어지고 절대 가만 안둔다고 악을썻고.

난 한참을 진정시킨후 천천히 생각해보자고 했어

근데 돌아오기전에 이미다 연락을 돌린 상태였거든, 헤어질것도 예상했고,

이미 나는 각오를 한 상태였던거같아.

주변사람들은 첫번째 자살시도조차 몰랐거든,

지인들이 나 대신 항상 이야기를 들어주고 같이 시간을 보내며 점점 나아진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었어

절대 나를 용서 안하겠지만 행복하게 사는 모습들을 전해듣고 나도 안심했던거같아.

그리고 그 직후 이상한 일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어


내가 가위에 눌리기 시작한거야

그리고 가위에 눌릴때 환각이 보이는 과학적인 이유는 알고있었지만.

그래도 한번도 본적없는 기괴한것들이 가위에 눌릴때마다 보이기 시작했어.

그리고 어느날 결정적으로 심각한 가위에 눌렸는데.

해변가에서 바닷가를 쳐다보는거였어 바다소리. 갈매기 울음소리 주변에 느껴지는 바닷바람

이런게 기분좋게 느껴지는 와중에

뭔가 내 다리를 확 잡으면서 혼자있는 자취방에서 가위가 시작됐어.

눈만 내려서 다리쪽을 보니 내 발목을 잡고있는건

잘려진 두손,

나는 끌려가지는 않았지만 저게 날 잡아 당기려고 힘을 주고있다는 느낌은 받았어

그리고 정면을 바라본순간

머리밖에 없는 피칠갑을  한 긴머리카락 여자가 여자가 내 코잎에서

나를 노려보면서 속삭이듯 전여자친구의 이름을 말하는거야

"ㅁㅁㅁ 어디있어""ㅁㅁㅁ 어디있어""ㅁㅁㅁ 어디있어"
"ㅁㅁㅁ 어디있어""ㅁㅁㅁ 어디있어""ㅁㅁㅁ 어디있어"
"ㅁㅁㅁ 어디있어""ㅁㅁㅁ 어디있어""ㅁㅁㅁ 어디있어"

비명을 지르며 깻는데

뭔가 전여자친구가 걱정이 되어서 전화를 해봤지만 굉장히 싸늘한 반응이더라,

뭐 그래도 잘 지내는거같아서 안심하고 끊었는데.

그순간 뭔가 이상하게 이야기가 이어진다는 생각이 머리속에 스쳐 지나갔어,

일단 여자친구는 어릴적에 바다에서 정말로 죽을뻔했던 이야기를 자주 들려줬는데

강릉바다에서 튜브를 타다가 갑자기 뭔가 다리를 잡는 기분이 들면서 튜브가 뒤집혀 그대로 익사할뻔했다는거였어

주변에서 구해줘서 살았지만 그 시기 이후로 상대적으로 불행한 유년시절을 보냈고

그 시기에 감정이 굉장히 Paranoid 해지면 환시 환청이 보였었다는 이야기를 했었던게 기억이나,

그리고 나서 뭔가 더 단서가 보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자세히 살펴보지 않았던 여자친구의 옛날 공책들을 펼쳐봤는데,

그 "머리밖에 없는 긴머리 피칠갑을 한 여자"
의 그림이 가득하더라고. 난 그때 처음 보는 거였어

뭐 그때이후로 나는 별일 없긴해.

대학도 잘 졸업하고 내가 원하던 직장에서 소박하게 살고있어

저 일들은 몇년전인데 그 이후로 일절 가위에 눌린적 없다가

엊그제 딱한번 가위에 눌렸거든

"긴머리 여자" 가 방 끝에서 나를 쳐다보고 있어서,

나도 아직 그때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나 싶기도 하고.

뭔가 여기 무당게이들 있으면 머 이건 머다
말할게 솔직히 궁금하기도 하고 해서 글싸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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