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면서 어느정도 임상 데이터가 쌓여 질투심이 많은 사주를 정리해봅니다.
단순히 인다, 관다, 재다 이런 다자놀이보다

이 중에서 어떤 특정구조가 될 때 질투심이 많아집니다.

1. 재극인

재성만 있거나 인성만 있을 때는 심각하지 않으나

정인-정재 조합으로 붙어있을 때는 재극인되어 솔직히 성격이 많이 나빠집니다.

역갤에서 나오는 인다의 특성은 엄밀히 말하자면 재극인의 특성에 가깝습니다.

인성의 사랑받고 싶은 욕구 + 재성의 효율주의, 거저얻고 싶음 이 그대로 합쳐져서

= 남한테 사랑받을 행동은 안하지만 내가 제일 잘나고 이쁨 받고싶다

의 흐름으로 많이 흘러갑니다.
(단 확실한 재극인은 정인-정재 재극인입니다. 중요하므로 한번 더.)

받고만 싶어해요. 남이 자기보다 조금만 더 받는 것 같아도 거슬려합니다...

2. 관왕 + 인성

관성이 2개 정도라도 관 주변에 재가 붙어있어 관의 기세가 의기양양하면서

정인이 있으면 이쪽도 질투가 심합니다. 여기 비겁이 있으면 질투가 표출도 잘되구요.

재극인과는 성향이 약간 다른데..

인성의 사랑받고 싶은 욕구 + 관성의 내가 제일 높이 있고 싶음 이 합쳐져서

= 사람들에게 어느정도 이미지 메이킹을 하는데 주변 가스라이팅도 같이 합니다.

보통 말하는 관다의 특징은 대부분 이 조합입니다.

비겁도 있어 자아까지 강하다? 조금 감당이 어렵습니다.

일간이 신약한 관왕+인성은 질투는 하는데...

남더러 뭐라할 기력이 모자라서 힘들어서 찡찡거리는 쪽입니다. (실제로 매우 힘들고)

3. 비겁왕, 월지 겁재

이쪽은 질투심이라기보다 혼자만의 투쟁심에 가깝습니다.

위의 1,2등처럼 주변에게 정신적 피로함을 준다기보다 본인이 힘듭니다.

사주 구조를 살펴봐야 좀 더 정확해지겠지만

- 일간이 갑목이면서 을목 겁재가 있다. ( = 감정이 더 격렬해짐. 유일한 생명답게...)
- 월지에 겁재 위치 (숨쉬듯이 투쟁함 )

- 간여지동 기둥 + 겁재

으로 여러가지 구성이 있고 그에 따라 나타나는 성향도 조금씩 다릅니다.

- 내 사주가 위에 해당하지 않는데, 내 주변의 가까운 사람이 저렇다? (특히 1,2번)

서로 관계가 어떤지 현실의 임상을 한번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 본인이 재극인이면 같은 재극인이나 재성이 많은 사람과 지내십시오. 가치관이 꽤 잘 맞습니다.

다른 구조의 사람들은 당신의 생각을 이해하기 어려워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