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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이 참 무섭긴 무섭다 (그냥 넋두리)

ㅇㅇ(211.184) 2022.05.30 13:30:48
조회 14111 추천 413 댓글 139

그냥 써봄... 이런거 쓸데도 없고...


지금은 이혼해서 친정가까이에서 애 키우고 있는데

지난 시간 생각하면 운이 다 하는구나 하는 생각도 좀 든다. 


난 어릴 때 용신운이어서 부모님 사랑 많이 받고 자랐거든

그 때는 용신운인줄도 몰랐었고...

외동으로 태어나기도 했었고, 특히 아빠가 자까님네 아빠처럼 퇴근하면 집에 오고

부모님 둘다 요리하는거 좋아해서 진짜 어린 시절은 평화로움 그 자체였음 

대학도 괜찮은 곳에 갔었고 그랬었는데


20대 초반에 만난 남자랑 연애 몇년 하다가 결혼하게 됐어

우리 부모님이 여러이유로 좀 반대했었는데 날 설득시키려고 생전 안가시던 궁합보는 곳도 날 데려가시기도 했었지

10대때도 안싸우다가 그 때 부모님이랑 좀 큰 소리로 몇번 싸우기도 했었었고...


암튼 신기한게 그 때 엄마랑 같이 궁합보러 갔었던 곳 중에 한 곳에 할아버지가

부모님 운은 앞으로도 계속 괜찮은데 내 운이 당분간 안좋다는거야. 근데 우리 엄마한테 결혼을 반대한다고 안할까요? 이러더라고

운이 오면 하게 된다면서... 그리고 나한테 인생공부 좀 많이 할 수도 있다 그러면서


자식이기는 부모 없다고, 내 의지대로 결혼하게 됐고 극초반에는 나름 괜찮게 살다가

결혼하고 7개월인가 지났을 때쯤 남편이 갑자기 해외로 발령을 받았어

원래는 출국할 때 시간을 좀 주는데 전임자가 현지에서 사고가 크게 나서 한국에 있는 병원으로 급하게 이송될 정도였고,

나도 내 전남편도 어버버하다가 분위기에 휩쓸려 바로 출국해서 전임자 대체하게 됐었거든


암튼 그 때 출국해서 해외에서 온갖 일이 다 벌어졌었다 

임신하고 유산하고 다시 임신해 병원에 다녔고, 남편은 해외지사에서 적응을 못하는데 스트레스를 나한테 풀었지

그리고 거기 현지처 만든 남자 선배들 따라 다니면서 현지처를 나몰래 만들고, 나중에는 손지검까지...


암튼 그렇게 7-8년을 참다가 결국 여러가지로 나한테 들켜서 이혼절차 밟기 시작했었어

이혼과정도 개싸움으로 시작해서 끝났고, 어릴 때 너무 순하게 자랐던터라 그 과정이 너무 힘들었다

그리고 독기생겨서 변해가는 내 자신을 보는 것도 너무 힘들었었고,


암튼 그렇게 지옥같은 10여년을 보내고, 나는 다시 한국에 들어왔었어

내가 해외에서 일어난 이야기들을 다 말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 부모님은 깜짝 놀라셨고, 몇번 몰래 우신것 같더라고...


한국들어와서 답답해서 점도 보러다니고, 사주도 좀 공부하다 보니 나는 용신운에서 핵기신으로 바로 바뀐 경우더라

암튼 핵기신 후에 그냥 기신대운으로 바꼈는데

부모님은 괜찮게 운이 계속 흘러가서 우리 애도 봐주시고, 다시 평안한 가정이 되도록 많이 도와주신다


그래도 난 기신운은 기신운인지, 지금 직장에서 엄청 고생중이고... 직장에서 만나는 사람들이 힘들게 하네

그래도 가정이라도 편해져서 다행이라고 생각해


앞으로 한신운하고 용신운 다시 오려면 세월이 좀 많이 지나야 하는데

핵기신대운 지나니까 갑자기 확 늙은 느낌이야. 마음이나 몸이나


나중에 사주를 공부해보니 난 부모복과 자식복은 괜찮은데 배우자복이 너무 없더라고...

피해갈 수 없는게 있는 것 같다. 

배우자복 없는 거 알고 있으니 재혼 이런것도 안할거고, 그냥 주어진 복 감사히 받으면서 살려고...


근데 핵기신대운은... 너무 힘들었다. 너무 힘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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