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사주입니다.

시간은 모르고 있어요

제 아이 문제까지 너무너무 많이 간섭해서
최근 손절했습니다.

20년이나 된 친구인데...

손절하려고 고민해보니
20년전에 일까지 다 생각나고 되새겨 보게 되더라구요.

사람들이 내 욕한다고 전달해준 것도 그 친구였고,

"너 왜 쟤랑 다녀?" 이런 말도 들었다며
나에게 와서 다 말했던 친구였어요....... 물론 어렸으니까 별 생각 없었을 수도 있는데. 저를 위한다고 생각했었죠.


자긴 그래놓고 그 사람들과 계속 오랜기간 어울렸고
(다른 학교로 그 친구는 옮겨갔음에도)
전 저를 욕했다는 사람들과는 더이상 지낼 수 없어서
전과한 사람들과 어울렸어요.


제가 어려운 시절에 옆에 자주 찾아와주어서
전 어려울 때 곁에 있어준 고마운 친구라고 생각했었고..

제가 자리를 잡고 나서는 친구들의 매우 깊은 사생활을 다 가져와 전해줬어요.
전 순수한 메신저 역할을 하는 친구로 생각했고요.

그런데 아이 문제에 심하게 간섭하길래...
(전화를 너무 자주 걸어왔는데 제가 받아준 것도 잘못인듯)

아이에게 제가 친구 의견을 강요하게 되었고
그래서 아이가 울고... 제가 사과하는 일이 발생했는데도
1년간 계솓 돌려돌려서라도 자기 의견이 맞지 않냐는 식

그래서 손절하고 차단했어요.
제가 이 친구때문에 사주 공부도 시작했네요.

상관이 여러개면 이런 특성이 있다 이런걸 공부하고(초보)
더 손이 떨리네요.

제 아이는 정관이 3개나 있는 아이고 그래서 공부를 시켜야 하는 사주라고 하더라구요.

하아...

문제는 제 친구들이 서로서로 초중고대학이 얽혀 있어서
완전 연을 끊는 것이 맞을지...

시간이 지나 친구들로 다시 연결될 때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최근 제 사주를 보았는데 전 40대부터 계속 운이 좋대요.
인간관계도 좋다고 하시면서
"다시 그 친구랑도 연락될꺼야."

이러셨어요.

누구라도 좋으니 솔직히 저 사주에 대해 의견 주셨으면
참고하여 향후 행보를 정하려고 합니다.

너무 답답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