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식 무아 vs 기독교의 영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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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식 무아 vs 기독교의 영혼 앱에서 작성

아기삵(223.38) 2022.06.03 16:37:47

조회 51 추천 1 댓글 0

존엄의 초석은 그래서

" 죄에 대한 저항 " 과

목적지인 " 의에 대한 갈망 " 같다는 생각을 함.

그러려면 사람에게는

선택의 "자유"라는 것이 필요함.

자유는 결국 선택할 의지와 결과를 책임질 능력을

담보하니 인간의 유능성을 인정하는 덕목임.

무아론의 경우.

서양인들의 시각에선 코페르니쿠스적인 전환 같을 수도.

흐르는 것 ㅡ

변화 하는 것 ㅡ

스스로 고정된 실체가 없는 것 ㅡ

이것이 "자연스러운" 흡수된 무한의 상태와도 같음을

전제하고 이게 정상인 거라고 초석을 두는 거니까.

그래서 불교식 열반을 유전자의 단종으로 비약하는

사람도 있던데. 그건 너무 나간 것 같고.

애초에 인도가 본고장이니 범신론의 색체가 있다고 봐.

배격했다지만 만물에 신 자체가 녹아있고 또 이는

초월자이자 우주 그 자체를 이루는 물질과 정신이 하나인

물활론적 입자? 아마 서양식 개념으로는 에너지가 그나마

비슷하게 억지대응이 될까?

개별적인 자아를 지닌 인격이 아니라 - 우주로 흡수된 사라짐

은 그냥 근원으로 돌아간거라 소멸이 아니라 원래되로 된거니

고통의 세상을 자아의 허물어뜨림으로 분산되어 무한으로

퍼진거니. 그 사상에서는 정합적인 것이라고 봄.

다만 ㅡ **

자아가 존재하고 영원을 깊이 희구하는 본질적인

부분이 있다면 그건 주체성을 가지고 선택을 할 수 있는

영역이 있는 것이라. 경계도 있는 것이고.

자아를 놓아버리고 사라지기 위해 업이 순환하는 것이아닌

죄과를 책임질 영혼이 실체로 존재하게 됨.

아무튼 더 자세히 알아보고 고찰해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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