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중에 알고보니까 질투해서 그랬던 거 같더라

왜냐면 나를 그냥 싫어하면 관심이 없었을텐데 싫어하면서 관심이 존나 많았음

원체 남들한테 관심 많은 애긴 했음

내가 혼자 방에 있는데 문두드리더니 같은 기숙사 다른애랑 지랑 어디 갈거야 이러는거임 뜬금없이

보통 이러면 같이 가자고 물어보는 거잖아? 그것도 먼저 와서 말시키는거면

그래서 그래? 오 나도 갈래 이랬더니

확실히 가고싶어? 우리 있~~~다가 갈건데?

이러면서 뭐 어쩌라는건지 모를 어이없는짓을했음

학기초부터 나 친구사귀다가 어쩌다 남자애들 기숙사로 데리고 온적있었는데 그때 눈앞에서 대놓고 헐 같은 리액션 취했고

그리고 평소에 누가 나 조금이라도 칭찬하면 그거 아무것도 아니라는듯이 대놓고 딜넣을 정도로 질투심 안숨기는애였음ㅋㅋ

그때 힘들었어서 그런 애여도 좋다고 친구하려고 엄청 노력했었는데... 2년전 얘긴데.. 그때 자꾸 나 따돌리길래 힘들었다

나중에 유학 끝나고 나 정신 차렸을때 계속 메신저로 말 걸어서 그냥 친구 끊어버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