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그 동안 무수히 많은 남자를 만났지만 이 사람만한 자가 또 없다는 걸 알고 큰 복을 얻었다 생각함


나는 관다, 정관격 병술일주고 그 사람은 식신격 계축일주
둘 다 무재라는 공통점이 있고
궁합의 관점에서 보면 부정적으로도 본다
조후궁합 그냥 보통이고 일간궁합 걍 그렇고
오행분포도 좋은편 아님
그래도 이렇게 살아지는구나 싶음

만났던 시기
신묘년에 만났으니 나는 천지합 운이었고
상대는 편인 식신 도식적인 운

10년째 변하지 않는 것은
아침에 일어나면 무조건 전화부터 한다(평일엔 카톡)
난 이게 가장 중요함
한 번도 연락 안된적이 없고 신경쓰이게 만든 적이 없음
그러다보니 싸울일이 없고 만나면 즐거움

무엇보다 남녀사이 가치관이 중요한데
처음엔 못느꼈지만 오래 만나다보니 이게 비슷하다는걸 알게됨
물론 성향, 취미, 성격 다 다름 오죽하면 밥먹는것도 스타일 다름
하지만 이런걸로 부딪혀본적 없다
나는 여자문제, 연락의 부재 이 두개만 없으면 진짜 싸울일없음

내가 10년 만나면서 금방 헤어진 다른애들과 비교됐던점은
확실히 누군가를 좋아하면 뭐든(?) 하게 되더라
이게 일방적이 아니라 쌍방으로 오니까 정말 오래감
초반부터 조건 걸고 시작하거나 눈에 보이는 걸로 만났으면
금방 식을 수 밖에
사내연애로 만났는데 그래서인지 난 적당히 내 바운더리 안에 있는

사람이 좋음. 완전 다른일 하는 애들은 이질감들고 딱히 이어져본적이
없었다.

이 사람이다 싶었던 이유
회사 다니면서 친해지다 내가 먼저 대쉬를 했는데
평소 사람 행실이 좋고 대인관계 좋으며 집안이 화목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