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를 3주 정도 안 했거든 머리카락 기름 개떡지고 엉키고 해서 끝에 엉킨 부분 가위로 잘라내야 할 판이고 몸도 찝찝하고 그런데 너무 하기가 귀찮거든..

평상시에는 일어나면 대충 머리에 물만 묻히고 세수나 양치도 며칠에 한 번 하나? 이거도 도저히 못 버티겠다 싶을 때 억지로 한 건데 딱히 집에서 나가진 않음..

몇십분이면 끝내는 거를 하기 싫어서 계속 미루다 이렇게 된 건데 사실.. 이번이 첨은 아니고.. 원래도 장기간 안 하는 편이었어..

진짜 오래 안 할 때는 2달 정도 안 했을 때도 있었고.. 1달일 때도 있었고 최근 들어서는 2~3주에 한 번씩 하는 게 자주?

물론 집에서 안 나가고 엄마 말고 아무도 접촉 안 해서 몸에서 냄새가 난다거나 이런 건 아무도 모름..

냄새는 첨에는 안 나다 시간 좀 지나면 조금 느껴질 때도 있었고..

집에서 안 나간 건 거의 3~4년?? 2019년부터 그랬으니까..

진짜 누가 억지로 시키지 않는 이상 계속 이럴 것 같거든..

하루 종일 누워만 있고 싶고 밥 먹는 거도 귀찮고 계속 졸리고 힘이 없고 치우지도 않고 몸에 물을 묻히는 거도 싫고 그래..

커피랑 담배만 피고

잠도 오늘은 낮에 깨서 있지만 주로 저녁에 일어나서 새벽에 게임하다 낮에 잘 때가 많은 편인데 왜 이럴까

사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게으름, 귀찮음 증세가 이렇게 극단적으로 심각하진 않았고 나갈 땐 하루에 한 번, 진짜 미뤄도 2~3일마다 하긴 했었거든

지금은 왜 이런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