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식으로 쟁재하느냐가 중요한거지

쟁재가 나쁘기만한것도 아니고

쟁재를 하면 인성이 살아나는데

살아난다고 좋은것도 아니고

편인이 살아나서 괴상한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고

타인에게 타인이 원하지 않는 친절을 강요하는 사람도 있지만

반대로 타인의 권리를 먼저 챙기는 사람도 있고

특이한 발상과 기획을 뽐내는 사람도 있지

정인이 살아나서 이쁜짓 하는 사람도 있지만

반대로 내 맘대로 할테니 참견하지 마셈하고

제멋대로 고집을 부리는 사람도 있으니

어느쪽이 살아난다고 좋다고만 할 수는 없는 것이지

쟁재를 한다는건

내 편이 있고 내가 편들어주는 사람이 있고

공감하는 사람들과 공동의 목표를 추구한다든지

가까운 사람들과 함께 소비한다든지

양보라는 걸 안다는걸 의미하기도 하거든

쟁재의 문제는 타인이 나와 다름을 간과한다든지

너무 먼 타인의 문제를 내일 처럼 생각해서 가까운 사람들에게 빈축을 사는거라

내 맘같으려니 생각한 것에 대한 논리적인 문제를 되집어 보면

어떤 오류가 있었는지 알 수 있는 것이지

그것도 재성이 식상과 근을 보아 제대로 동작해야 가능한 이야기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