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엘지에스 초대회장님 영접해라 이것들아 시발

경인을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6.09 16:36:21
조회 50 추천 0 댓글 0

큰 부자가 나오려면 여러 가지 조건이 맞아야 한다. 우선 시운(時運)이 따라줘야 한다. ‘시대가 영웅을 만든다’는 말도 이러한 맥락이다. 그 다음에는 지리(地利) 즉, 터가 맞아야 한다. 우리 조상들은 재물이 모이는 부자 동네 터가 따로 있다고 보았다. 마지막으로는 사람의 능력이 작용한다. 부지런하고 머리가 좋고, 인덕(人德)이 있어야 한다.

필자가 전국을 돌아다니다 보니까 이러한 세 가지 조건을 갖춘 곳이 눈에 띈다. 바로 경남 진주시 지수면(智水面)이다. 방어산(防禦山) 자락이 면 전체를 소쿠리처럼 감싸안고, 진주로 흐르는 남강이 면 전체를 휘감아 도는 지형이다. 지수는 경상우도에서 수백년 동안 부자 동네로 소문난 곳이다. 왜정 때까지만 하더라도 지수에는 덩실한 기와집이 150여채 가량 있었다. 현재도 50여채의 기와집이 고색창연하게 남아 있다. ‘지수초등학교’도 유명한 학교이다. LG 창업자인 구인회, 삼성의 이병철, 효성의 조홍제 회장이 모두 이 지수초등학교를 다녔다. 한국의 대표적인 재벌그룹 창업자들이 같은 초등학교를 다녔던 것이다.

그렇지만 원래 지수의 터줏대감은 김해허씨들이다. 1400년대 중반에 허문손(許文孫)이 지수에 입향한 이래로 허씨들은 550년 동안 끊이지 않고 천석꾼이 이어져 왔다고 전해진다. 구한말에는 지수에 거주하는 허씨들의 재산을 모두 합하면 총 3만석에 이르렀다고 한다. 그중에 가장 부자가 1만석을 하던 지신정(止愼亭) 허준(許駿·1844~1932)이었다. 만석꾼 부자였지만 멈출 줄을 알고(止), 삼가는 것(愼)을 인생 좌우명으로 삼았던 인물이었다. ‘지지’(知止)와 ‘신독’(愼獨)으로 항상 자기를 경계하였던 것이다. 이는 돈 많은 부자의 좌우명이라기보다는 엄숙한 성리학자의 인생철학 같은 느낌이 든다. 허준이 거처하였던 정자인 ‘지신정’은 지금도 동네 뒤편에 단아하게 보존되어 있다.

지신정의 아들이 효주(曉洲) 허만정(許萬正)이고, 해방 직후에 허만정은 구인회와 합자하여 LG의 전신인 ‘락희’(樂喜·Lucky)를 창업하였다. 허만정의 3남이 허준구(許準九)이고, 허준구의 아들이 현재 GS그룹 회장인 허창수(許昌秀)이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매니저들에게 가장 잘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5/03/10 - -
AD 보험상담은 디시공식설계사에게 받으세요! 운영자 24/08/28 - -
AD 연체미납, 신용상태 무관 5분만에 셀프개통! (본인명의) 운영자 25/03/12 - -
1985050 ㅎ1벅있냐 ㅡ,.ㅡ저1녁 뭐1먹었냐고 ㅡ,,ㅡㄱㄱㄱㄱㄱ ㅎㅎㅎㅎㅎ.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9 17 0
1985049 좆밥같은 놈들이 꼭 나한테 (125.188) 22.06.09 56 5
1985048 너무 극혐하지말아줘 걍 또르륵 흐르는거임 [2] ㅇㅇ(114.206) 22.06.09 34 0
1985047 점성술에서도 하는 얘기임 [5] ㅇㅇ(39.7) 22.06.09 511 18
1985046 점1벅있냐 ㅡ,.ㅡ 사하1라 쿠폰은 뭐1냐 ㅎㅎㅎㅎㅎㅎ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9 21 0
1985045 개드립은 웃기기라도 하잖니 ㅇㅇ(223.38) 22.06.09 19 0
1985044 귀신은 무시가 답임 [1] ㅇㅇ(175.223) 22.06.09 48 0
1985043 궁합 볼 때 월령 합도 봐???? ㅇㅇ(39.122) 22.06.09 197 0
1985042 아 개스트레스야 진짜 [1] ㅇㅇ(114.206) 22.06.09 42 0
1985040 화나면 눈물부터 나옴 [4] ㅇㅇ(114.206) 22.06.09 53 0
1985039 얘들아 개드립이나 치면서 ㅇㅇ(223.38) 22.06.09 28 0
1985037 매일 연락하던 사람 하루 단절되니 ㅇㅇ(14.32) 22.06.09 50 0
1985034 대운은 참 냉정하다. ㅇㅇ(223.38) 22.06.09 551 31
1985032 역갤 개쳐망했네 정상고닉들 [2] ㅇㅇ(106.101) 22.06.09 100 10
1985030 경인을해야 나 좋은일 언제 생겨 [9] 하잏(221.162) 22.06.09 36 0
1985028 ㅎ1벅있냐 너 저1녁 뭐1 먹었노ㄱㄱㄱㄱ ㅎㅎㅎㅎㅎ.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9 20 0
1985027 뭐지 그냥 보러가는데 심장이 뛰네 [4] ㅇㅇ(223.62) 22.06.09 48 0
1985026 ㅎ1벅있냐,,그1거 있으면,,3000벨 이하 옷 무료1로 구입?1가능,, ㅎㅎㅎㅎㅎ.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9 16 0
1985023 하.. 진짜 짜증납니다 시발 [1] ㅇㅇ(114.206) 22.06.09 31 0
1985022 백신 땜에 다 망한듯 ㅇㅇ(175.223) 22.06.09 51 0
1985020 역갤러나 역갤 욕하는 애들이나 ㅇㅇ(125.139) 22.06.09 15 0
1985019 지금 병신들밖에 없으니 다른 거 하다 새벽에 와야겠다 [2] 모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9 33 0
1985018 아 제발 [1] 하잏(221.162) 22.06.09 28 0
1985016 연애에 조급함을 느끼면 넌 무너졌다는거야 ㅇㅇ(125.143) 22.06.09 66 3
1985011 아 결국 강제로 해야 됨... [1] ㅇㅇ(114.206) 22.06.09 35 0
1985010 남친룩 어떰? [4] ㅇㅇ(223.62) 22.06.09 58 0
1985007 29살 모태솔로면 심각한거야? [3] ㅇㅇ(223.62) 22.06.09 41 0
1985006 미치것내 사랑하나봐 심장이 아파 ㅇㅇ(223.62) 22.06.09 47 2
1985005 신금 식상녀 관운 터지는날 상관견관 해따 ㅎㅎ [7] ㅇㅇ(112.150) 22.06.09 203 7
1985003 이상한애들이 역갤을 하는거임 [3] ㅇㅇ(125.143) 22.06.09 43 2
1985002 야 점1벅있냐,, 옷1가게쿠폰 뭐1냐 ㅎㅎㅎㅎㅎㅎ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9 20 0
1984996 난 연하남 만나고싶은 이유 ㅇㅇ(125.143) 22.06.09 54 1
1984995 얘들아 예약 취소 위약금 보통 얼만큼하냐 [1] ㅇㅇ(114.206) 22.06.09 32 0
1984994 신병 올라왔는데 왜 말안해주냐ㅋㅋ 박경오ㅋ(39.7) 22.06.09 28 0
1984993 안이랑 경을이랑 둘이 같이 행복하게 잘 사는 걸로 경인을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9 30 0
1984990 4000천명이 도청하면서 조롱 무시한다 생각해봐 [1] ㅇㅇ(122.37) 22.06.09 19 0
1984989 날1씨 흐1리니깐 잠도 잘1오고 시1원하고 좋1노 ,,이1기 ㅎㅎㅎㅎㅎ.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9 18 0
1984988 역시 역갤 오래하는 애들 이상해짐 [2] ㅇㅇ(14.32) 22.06.09 66 5
1984987 비위 ㅅㅌㅊ아니라서 ㅇㅇ(223.38) 22.06.09 30 1
1984986 전남편과 그 집안, 주변인들 집요하다 ㅇㅇ(211.234) 22.06.09 44 0
1984981 얘들아 나 지금 빙수 좀 마려움데 먹을까말까 ㅇㅇ(114.206) 22.06.09 26 2
1984979 여기야들은 항상 나이차이 걱정하더라 [2] ㅇㅇ(125.143) 22.06.09 32 0
1984977 아 진짜 언제 끝남 ㅇㅇ(175.223) 22.06.09 34 1
1984975 나 똑똑하다는 글에 개추 눌러준 천사 누구야? [1] ㅇㅇ(114.206) 22.06.09 31 1
1984974 전라디언의 굴레 란 책도 나왔더라 ㅋㅋ [1] ㅇㅇㄱ(223.38) 22.06.09 42 0
1984971 솔까 말해서 여자가 좀 자유분방 하면 연하 만나야함 ㅇㅇ(125.143) 22.06.09 49 0
1984968 고해성사) 나 사실 중국혈통임 ㅇㅇ(114.206) 22.06.09 24 0
1984967 여기서 어떤애도기신끝나고인비다랑 손절쳤다던뎈ㅋ 롤리달콤이(175.194) 22.06.09 51 0
1984966 헤어진 전애인 잊을 수 있었던 방법 [2] ㅇㅇ(211.246) 22.06.09 86 2
1984964 아 마라탕 먹고싶다 ㅇㅇ(114.206) 22.06.09 21 0
뉴스 정동원, 오늘(13일) 정규앨범 ‘키다리의 선물’ 발표...팬들 향한 특별한 메시지 디시트렌드 10: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