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앞으로의 운명이 너무 궁금해서 여기저기 떠돌다가 우연히 역학 갤러리를 알게 된지도 벌써 10년이 흘렀네요.

매사에 솔직한 감정을 내세우던 대학생 신분에서 벗어나 지금은 어느 정도 포커페이스를 유지할 줄 아는 30대 직장인이 되었습니다.

10년 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매사에 열심히 임하다 보니, 집안에 손 벌리지 않고 자기 앞가림 정도는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간 있었던 일(?)을 말씀드려보자면,

20세: 대학교 입학 & 군대

21세: 군대

22세: 전역 & 복학

23세: 재학

24세: 재학

25세: 재학

26세: 학부 수석 졸업 & 석사 진학

27세: 재학

28세: 석사 졸업 & SCI 논문 게재 & 박사 진학

29세: SCI 논문 게재 & 건강 문제로 인한 휴학 & 휴식

30세: 취직

31세: 재직

짧고 굵게 작성해보자면 이정도인 것 같네요 ㅎ (10년동안 뭘한건지 ㅋㅋㅋ)

연봉은 가방끈도 길고 워낙 좋은 분야를 전공해서 또래 친구들보다 2배 정도 더 받고 다니고 있습니다.

연구실은 다시 돌아갈 생각이 없습니다 ㅠ_ㅠ 너무나도 힘들었었기에..

스타트업 시도해볼 생각은 있긴 한데, 현재는 일 하면서 소소하게 인생을 즐기고 있습니다.

선생님들! 앞으로 살아가면서 제가 유의해야 할 것 (마음가짐, 일 등)들에 대해서 고견 부탁 드립니다.

p.s. 개념글에 '도롱이' 이 사람은 10년전에도 봤었던거 같은데, 아직도 언급 되는게 신기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