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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텃밭에서 1등한 '진보' 후보

발명도둑잡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6.11 00:08:57
조회 26 추천 0 댓글 0

투표함 열어보니 반전.. '보수' 텃밭에서 1등한 '진보' 후보 [화제의 당선인]

https://news.v.daum.net/v/20220610115406202


[화제의 당선인] 진보당 송윤섭 충북 옥천군의원 당선인의 성공 비결

4132명, 6.1 지방선거가 배출한 당선인 수입니다. <오마이뉴스>는 그중 눈길이 가는 지역 일꾼을 소개합니다. <편집자말>

[황민호 옥천신문 대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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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윤섭 충북 옥천군의원 당선인
ⓒ 옥천신문
 
개표 결과는 반전이었다. 여러모로 불리했던 후보가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최다 득표로 충북 옥천군의원이 됐다. 송윤섭(다선거구, 진보당) 당선인의 이야기다. 그의 득표율은 28.16%(1543표), 옥천군의회 선거구 전체에서 가장 높다.

군의원 선거 첫 도전인 그는 당선조차 불투명한 후보였다. 의원 2명을 뽑는 옥천군 다선거구는 여전히 지역색과 보수성이 강한 농촌 면 지역으로 구성됐다. 후보는 총 5명이었다. 현역 의원이 있는 안내면과 청성면에서 3명, 유권자 수가 가장 많은 청산면에서 1명, 반대로 표가 제일 적은 안남면에서 송 당선인 1명이 나왔다. 여전히 '우리 면 사람 찍어준다'는 표심이 강해 그가 다른 동네의 표에서 우위를 점하기는 사실상 어려웠다.

안남면 상황도 유리하지는 않았다. 그는 전북 정읍 출신이었다. 처음엔 주민들은 '토박이'가 아니라서 안 찍어준다고 했다. 여당·보수 후보를 선호하는 정당 쏠림 현상도 남아 있었다. 그런데 막상 투표함을 열어보니 진보당의 송 당선인이 여러 면에서 고르게 선전해 1위에 올랐다. 안남면도 그를 확실히 밀어줬다.

송윤섭이란 인물의 기초의회 진출은 지역사회에 던지는 의미와 파장이 크다. 지연과 혈연을 타파하고 정책과 지향, 사람으로 승부해 이길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이는 그의 지나온 삶의 이력과 무관하지 않다.

농민, 이장, 교장

송 당선인은 서울대 원예학과(현 조경학, 83학번) 졸업 후 1년간 농민단체 간사로 일하다가 1989년 연고도 없는 충북 옥천에 농사 지으러 왔다. 아예 서울 집을 정리한 뒤 부모님을 모시고 귀농했다. 1992년 10월에는 같은 농민회 회원인 원영순(26, 당시 청산면 대성리)씨와 백년가약을 맺고 한 가족의 구성원으로서 지역에 온전히 뿌리를 내렸다.

1994년 11월 5일자 <옥천신문>에 실린 '젊은 영농후계자 송윤섭' 인터뷰 기사 내용을 보자.

"과연 견뎌낼 수 있을까? 농사의 농자도 모르는 녀석이 마을에 들어와 괜히 풍파나 만들지 않으면 다행이지. 주변 주민들의 반응이 냉담했던 시절이었다. 하지만, 그는 빈집에 들어가 살며 일손이 필요한 집에서 열심히 품을 팔았다. 1년 내내 들판에서 주민들의 얼굴을 익히며 사람들과 친해지기 시작했는데(...)"

그는 고추씨 공동구매사업, 고추판매사업, 대학생 농촌활동 등 농민 피부에 와 닿는 농민회 사업을 진행하며 주민과 친해졌다. 우루과이라운드에 대비해 마을 농민들이 공동생산·공동판매 등 대응을 할 수 있도록 고추 작목반 조직을 구성한 것은 물론, 면내에 '한우리'라는 과채류 작목반을 만들기도 했다. 

기자가 옥천신문사에 입사한 2002년, '새내기 농부 송윤섭'은 어느덧 새내기 이장이 돼 있었다. 그의 진심과 노력이 13년 만에 통한 것이다. 이후에도 송 당선인은 쌀 수입개방 반대, 유통망 개선 요구 등 그가 믿는 농촌과 농업의 모습을 실현하려 노력했다. 마을 주민들은 그가 '착하고 성실하다'며 믿고 따랐다.
         

20220610115409498vves.jpg

🔼  송윤섭 충북 옥천군의원 당선인이 2004년 농업용 면세유 2% 수수료 징수 파동 때 농협중앙회 앞에서 시위하던 모습
ⓒ 옥천신문
 
송 당선인의 또 다른 주요 이력은 '안남어머니학교 교장'이다.

그는 글 모르는 지역 어르신이 보은까지 버스를 몇 번 갈아타며 한글 공부를 하러 간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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