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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아버지 팔자통변 받았던 사람인데, 난 아버지가 진짜 안쓰러운게 뭐냐

ㅇㅇ(112.154) 2021.10.01 19:37:26
조회 66 추천 2 댓글 3

우리 아빠 성질 정말 독불장군이었음 목소리도 크고 행동도 투박하고 막 전략짜고 이런 스타일이 아니라 끌리는데로 행동하는 가끔씩은 답답하고 무대포고 근데 말수는 적고 가족들한테는 잘대하진 못해도 사달라는거 자잘하게 다사주는 그런 사람이었음.


30대때는 엄마랑 같이 사업을 했는데 엄마 고생을 엄청시키고 근데 감정교류는 안되고 자기중심적으로 행동해서 엄마 속 엄청 상했는데 그래도 우리엄마가 내면은 강한사람이라 버틴거임. 그렇게 단순무식하게 자기욕심에 사업확장하다 결국은 빚만 떠앉고 망해버려서 파산한지도 꽤 되었음.


그래도 항상 사업꿈꾸고 자기 꿈 도모하고 밀어붙이고 틈나는 대로 방법알아보고 집에서 인터넷으로 매물보고 이렇게 상상만으로 전전긍긍하다 결국에는 동업자 만나서 다시 재기하려고 해봤는데 동업자한테 토사구팽마냥 버림도 받고 거기다 쏟아부은 돈은 받아내지도 못하고 이렇게 어떤일이 있어도 항상 꿈꿔왔던 사업을 마지막기회때 날려먹었을때 그때 이후로 진짜 포기하신거. 정말 맣이 힘들었구나 싶었음. 우리 아버지도.. 어렸을때 부모님이 초등학교만 간신히 보내주시고 그 이후는 아빠가 부모님이랑 무정해서 뵙지도 않고 혼자 살아오면서 엄마만나서 지금까지 친가 가지도 않으심. 아버지도 남자라 내 사업 멋지게 이룩하고 성공하고 그러고 싶을텐데 지금은 그냥 마지막실패로 말라비틀어진 오징어처럼 엄마옆에만 붙어있음. 어깨가 많이 처져보이심. 마음아프다. 그렇게 목소리크고 항상 바지런하게 움직였던 사람이 지금은 힘없이 말도없이 일끝나면 집으로 와서 티비좀 보다가 잠만자고 새벽에 일하러가는 거 보면 나이도 먹고 실패도 많았고 그로인해 다 놔버린거 같아서 마음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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