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연락을 주고 받는 게 부담스러워서

요즘 연락을 주고 받는 게 부담스러워서모바일에서 작성

:D(117.111) 2021.10.05 00:06:07

조회 47 추천 2 댓글 0

일하는 시간 이외에는 혼잣말하고 노래 듣고 평생 안 할 것 같던 슬라임을 쪼물거리며 살고 있어 답하지 못 한 연락은 쌓이고 쌓이는데 그 사람들에 대한 미안함과 왜 날 이렇게 귀찮게 하지 라는 원망이 같이 쌓이니까.. 환장하겠다 집에서 도망쳐 온 뒤로 매번 다른 번호로 모르는 사람한테서 전화 오는 것 때문에 폰을 볼 때마다 긴장하는 것도 너무 싫고! 내가 긴장하며 사는 게 싫어서 마음놓고 그림을 그리는 것도 글을 쓰는 것도 영화를 보는 것도 내가 쉬어야만 하는 순간에 늘 돌연 발생하는 사건 사고에서 벗어나려고 나온 건데...!!ㅠ.ㅠ 그런 갑자스러운 것들이 싫었던 건데 이제는 모든 게 내게 '들이닥치는' 걸로 느껴지는 게 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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