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기르는거 ㄹㅇ 쉬운일 아닌것같음

동물 기르는거 ㄹㅇ 쉬운일 아닌것같음앱에서 작성

《개미》

2021.10.06 22:21:24

조회 94 추천 2 댓글 6

남의 고양이 잠깐 맡아주면서 느꼇음

노묘라 배변습관도 기르기 힘들고

아플까봐 걱정되고

대소변 여기저기 불시에 발견되면

하루에 최소 다섯번씩 청소해야댐

그리고 사랑을 많이 못받은 고양이라

분리불안이 살짝있어서

가끔 자기 봐달라고 식탁에도 올라가고

야옹도 엄청 귀찢어지게 애애애옹 할때잇음

자주그러는건아닌데

그런 행동 보이고나면

침실문 닫을때 엄청 미안해짐

침대에 오줌싸면 너무 힘들어지니까

침실에는 못들어오게하는데

나이가있어서 체념한 행동할때 존나미안해짐

그리고 밖에서 큰애라 나가고싶어할때는

한 몇분정도 허락해주거든 그럴때 애가 똥싸고오거나

그러니까

그러고 들어오면 재채기함

그래서 옷입혀줘야하나 사입히기엔 값이 있으니까

떠줄까 별생각이 다들음

고양이 공간이 딱히없어서

푹신한 쿠션 놓으면 딱 거기서 행복해할것같고

외로워하니까

안에 있을땐 스크래쳐랑 캣타워도 필요한것같은데

주인이 신경을 안쓰니 내가 돈을 그렇게 쓰기도 애매하고

모금운동 하려고 싸이트에 올리면

얘보다 더 심각한고양이들 엄청많음

나는 우연히 맡게된거지만

길고양이같은애들 데려다키우는거

진짜 엄청 생각 많이해야됨

왜냐면 난 얘를 따뜻해지기전까지

할수있는만큼 보살펴줄거지만

진짜 길고양이는 얘보다 더 아플확률 높고

사람손도 안타서 훈련도 더 어려울거고

키우는거 중노동이라 중간에 포기하면

동물도 상처받음

그리고 현실 파악하고 돌려보낼때

돌려보내는 사람도 상처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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