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베이커리 식당 가게 영화관 어디를 가든
쿠폰 할인 검색하는 데에 15분 이상 씀

휴지 하나 사는데 이마트 <> 홈플 방문해서
당일세일 가격 비교해보고 다시 싼 데로 가서 휴지 삼

쿠폰 할인에 따라 코스가 정해지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의사나 취향은 전혀 반영안됨
그냥 좀 가자고 하면 자기 무시했다고 삐져서 3일이고 일주일이고 말을 안 함

그렇다고 그냥 조용히 입닥치고 끌려다니면
자기가 코스 다 짜고 자기 덕분에 돈 아꼈는데
왜 감사하단 말 안 하냐 가스라이팅 생색 오지게 냄

꼭 쿠폰 적립 이런 게 아니더라도 기본적인 소통도 저런식임
지 말 무시했다고 삐지고,
말 잘 안 들어주면 그렇게 살지마라 훈계함
정작 가족 중 누가 가서 뭔 얘기할라치면 자기 피곤한데 왜 그런 소리 하냐 역정냄.

매사가 저러니 가족 연인 사촌 친구들은 미칠 거 같은데
생판 초면, 지인들에게는 온갖 쿠폰 할인 적립금 쌓는 방법 알려주는 착한 호구임

돈을 잘 모으냐면 그것도 아님
1+1 1+2 이런거 보면 눈 돌아서 쓸데없는 지출 개많이하고
공짜 먹거리 많이 받아오는데 유통기한이 짧잖아
그럼 아깝다고 다 입에 넣어서 살 뒤룩뒤룩 찌고 배탈 났다 배 아프다 징징거림. 이거 우쭈쭈 안 해주면 또 삐짐
개새끼가 쳐먹질 말든가.

그래도 금전감각이 있으니 돈은 잘 모으지 않겠느냐 할테지먄
자기 기준 뭔가 그럴듯한 직장이 아니거나
본인이 힘들면 일도 금방 때려쳐서 수입 없을 때가 더 많음.

대체 왜 이런거냐 이거 고쳐지긴.하냐
걍 안 보고 싶은데 집에만 있는 취준생 혈육이라
끊을 수도 없음ㅅㅂ

울엄마 얘땜에 속터지는데.참고 참으시다가
올해 건강 나빠지셔서 일도 그만두심
진짜 이러다 내가 얘 죽일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