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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정신성약 16일차 후기모바일에서 작성

ㅇㅇ(223.39) 2021.10.13 16:16:56
조회 66 추천 0 댓글 0

시험이 내일인데 폰을 계속 만지작거리고 있다.
예전부터 시험 전날엔 오히려 딴짓을하며 시간을 보냈었는데
열심히 하고 실패할때의 좌절감을 느끼기 싫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오늘도 공부는 손에 잡히지 않는다.
이럴 땐 데일리 플랜을 짜서 그 계획대로 생각없이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단 걸 그간의 경험을 통해 깨달았지만 실패의 두려움과 무기력함이 자꾸만 쉬고 싶게 만든다.
카페인 섭취를 해서 심장 두근거림이 생겼고, 약간의 불안감도 있다. 또한 오늘 도서관에 왔는디 사람이 많은 곳에 가면 이상하게 경직되고 무서운 감정이 생긴다. 콘서타를 처음 복용한 지 사흘 뒤에 도서관에 갔을 때도 약간 불안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사람에 대한 두려움이 약간 있는 듯하다.
사람이 6~8명정도인 자리에서는 사람들 대화가 안들릴 정도로 집중이 안됐고 불안증세도 더 심해진다. 이것이 불안으로부터 온건지 adhd로 인해 불안증세가 생긴건지는 모르겠지만.
오늘 시험을 보면서 느낀 건 숫자감각이 많이 무뎌졌단 걸 깨달았다. 요새 한달이 30일이라는 것도 알고 6개월이 180일이라는 것도 아는데 이상하게 180일을 3개월로 말하는 ..ㅋㅋㅋ 이상한 증세가 있다.
우울증이 10년넘게 지속되어서 그런지는 몰라도..병원에 일찍 갈걸이라는 후회가 막심하다..20살때 공황장애가 생겼을 때 아니 청소년기에 내 머리속에선 계산이 됐지만 정답을 잘못쓸 때 덜렁거려서 항상 챙겨주는 애들이 있을 때 수업시간에 혼자 소설을 쓰거나 공상을 하며 시간을 보냈을 때 보상이 주어지지 않으면 절대로 움직이지 않는 나의 그간의 행동들이 성격이 아니란 걸 빨리 알았더라면..
어머니는 부정적인 나의 면모를 보며 항상 꾸지람을 하셨다
나의 뇌는 그것을 행동의 중지가 아닌 보상으로 인식하는지 나의 머리 체계는 우울을 우울로 잠식했다.
우울하지 말아야지, 라고 말하면 우울함으로 인식한다는 것이다.
그러니 말하는 버릇을 고쳐보려 한다.
행복해져야지, 이제 할일을 하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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