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들 대체 부모한테 무슨 원망을 하냐?

니들 대체 부모한테 무슨 원망을 하냐?앱에서 작성

ㅇㅇ(121.176) 2022.10.27 14:08:38

조회 101 추천 0 댓글 2

나처럼 아빠 때문에 평생 고통 받냐?

나 낳을 때 병원 안 가고 조산소 갔거든

난 원래 8개월까지 엄청 작았는데 9~10개월 이 사이에 너무 커짐

예정일은 1주일이나 넘겼지

내가 어마어마하게 컸는데 친아빠라는 양반은 엄마를 병원에 안 데려 가고 조산소에 끌고 감

엄마는 엄마대로 고생하고 난 나대로 고생하고

엄마가 24시간 정도 배 틀어서 나 낳음

그 낳는 과정에 내가 뇌를 다쳤고 6학년 때 뇌전증이 왔어

안 그래도 어릴 때 대운 안 좋아서 천식 감기 자주하고 태어날 때부터 위는 약했고 잔병치레 많이 했는데 이 병 때문에 온 몸을 잔병치레하기 시작함

알레르기 비염 알레르기 피부 아토피 알레르기 결막염 세트로 오고 안경 끼고 진짜 온 몸을 아프기 시작함

그러다 요가 배우면서 하나씩 좋아지기 시작해서 요즘은 많이 건강해짐

이런 나도 그냥 내 팔자려니 하고 산다

부모 원망해봤자 필요없다

그냥 내 팔자야

그래도 난 사람들한테 악하다는 소리 안 듣고 사는 거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못 돼 쳐 먹었다는 소리 듣는 것보다 그래도 사람이 경우를 아는 게 더 준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사람들이 경우를 안다고 해서 감사하게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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