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꿈자리가 역대급으로 묘하고 뒤숭숭하다

나 꿈자리가 역대급으로 묘하고 뒤숭숭하다앱에서 작성

ㅇㅇ(106.101) 2022.11.06 02:45:56

조회 92 추천 0 댓글 0

할머니가 경자년에 돌아가셨는데 돌아가시고 꿈에 딱 두번 나옴 이번까지 세번

너무 보고싶은데 잘 안 나와서 섭섭했고 여태 나왔을땐 다 웃으면서 나왔지 운 적은 한번도 없단 말이야

근데 오늘 남동생이랑 할머니가 나왔어 내가 구ㅣ신들한테 쫒기다가 할머니가 갑자기 나왔는데 높은 담벼락으로 가더니 돌아가겠다 했나 자살하겠다 했나 여튼 내가 말렸음

그래서 겨우 내려오셨는데 땅에 앉아서 할머니랑 부둥켜 안고 막 움..

내가 할머니한테 잘 지내고 있냐고 물었고

할머니가 잘 지내고 있다고 하늘에서 세계 여행도 많이 했다고 행복하다 그랫음 ..

우는게 슬퍼서 우는것도 있지만 할머니가 잘 지낸다길래 안심해서, 할머니를 봐서 운 것도 있어 웃는 얼굴로 울었어

할머니가 우는거는 처음으로 봤는데 내가 눈물 닦아드렸고

그러고 내가 정신이 돌아오는 느낌이 들면서 몸이 점점 사라지고 꿈에서 깻는데 몸이랑 목을 무슨 간질 발작처럼 떨고 있더라

분명 나쁜꿈은 아닌데 꿈에서 깨니 왜 이렇게 찝찝하고 불안하고 묘할까

깨고도 한참을 멍때렷다... 이거 어떤 꿈일까 왜캐 불안하지

그리고 같이 나온 남동생이 요즘 우울증이 심한데 그 많은 동생중에 하필 남동생이 나온 것도 좀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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