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나 업소가기 싫어...

역학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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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 업소가기 싫어...앱에서 작성

키161존못(49.143) 2022.11.13 21:00:22

조회 60 추천 0 댓글 2

나도 누군가를 만족시키고 싶어

내 키가 180이라서 내 여자가 듬직함을 느꼈으면 좋겠어

존잘은 아니지만 눈크고 인상이 호감형이라서

내 여자가 나를 보고 애틋함을 느꼈으면 좋겠어

내 막대기가 길고 두껍고 단단하며 오래가서

내 여자가 나의 목을 휘감고 소리를 질렀으면 좋겠어

돈 잘벌고 똑똑하고 뭐든 1인분은 하는

오빠가 되고 싶었어..

근데 난 아무것도 아니야

키, 얼굴, 그곳, 지능, 기타 능력 전부.. 하위 1%야

세상이 날 미워해도 이렇게 미워하면 어떻게 살아야해

25살.. 올해 처음으로 유흥을 갔다왔어

만나는 사람들마다 날 오빠라고 부르더라

그 오빠라는 소리를 난 25년만에 처음 들어봤어

너무 기쁘고 황홀해서 미친듯이 갔었지

근데.. 내것이 아니잖아..

이름도 모르고 사는곳도 모르고 미래 꿈도 모르는...

그리고 날 사랑하지도 않는 그런 애들..

길거리에 커플들을 보면 화가나서 가지만

결국은 목마르다고 소금물 퍼마시는것과 같아

나도.. 그 돈으로 여자애 옷 사주고 펜션잡고 싶어

칠흙같은 조명아래에서 감정없는 몸부림이 이젠 지쳐

그래도 어쩔 수 없어

내가 그토록 바라는 양지에서의 따뜻함은 결코 없어..

빛나는 태양은 나를 비추지 않고 차가운 바람만이 가득해

반면에 음지는 축축하고 어둡지만 춥지는 않아

오늘도 외롭고 힘드네

죽음이 꿈이 없는 잠과같은 상태라면

욕망과 고통이 없는 무의 상태라면

날 좀 더 빨리 데려가 주지 않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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