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조심해야할 것 같아…

인비다 무오일주랑 결혼하고 애 둘낳고 살고있어.
음 일단 나는 엄마가 나르시시스트였어서
딸을 까내리면서 자신을 올려치는 엄마밑에서 자라서
자존감이 워낙 낮았고
화풀이대상, 폭언폭행을 하두 당해서 밖에서도
사람눈치 많이본다.
그러다가도 미안하다며 울때도 있어서 진짜 엄마같아서
굉장히 햇갈렸어 난 그럼에도 엄마라고
엄마가 하는 부탁 하기싫은것도 절절메고 그랬는데


무오 인비다 남편이
평소 되게 둥글둥글 웃는상이고 선한 훈남상이거든
근데 우리집 한번 왔다가 하루만에
우리엄마 파악 다 하더니
손잡고 집에서 날 데리고 나오더라
“결혼 우리끼리 하자. 다시는 저자세로 살게하지 않을께.”
이러말 함.
난 이런 모습도 처음 알았고
남자들 말론 결혼 앞두고 혼주자리때문에라도 저러기 쉽지않은데
정말 와이프 생각 큰 사람이라고 하더라.
그리고 진짜로 날 반몸으로 시집오게 함.


나보다 두살밖에 안많은데 그동안 주말도 쉬지도 않고 일해서
큰 돈 모았거든.
그 돈으로 집, 결혼식, 혼수 다 했다.
근데도 여태 단 한번도
집 얘기한다거나 돈으로 생색낸적이 없다.
그냥 있는 사람이 시작하면 된대. 앞으로 함께 모아야 할 세월이 많다고.


그리고 심지어 화가 없고 감정기복이 없어.
긍정적이고 사람자체가 사랑이 풍만한지
사랑을 잘 줘. 단점은 보듬고


그리고 아이들이 둘이나 있어서 외벌이하는데..
육아는 당연하고 가사일도 자기랑 집에서 같이하자고
안시키려고 해서 나도 이런 사람이 진짜 있었구나
놀랄때가 많아.



그리고 집돌이라 단 한번도 친구만난다고 나간다고나
혼자시간 보낸적이 여태 없어.
그니까 우리는 떨어져 본 적이 없고
남편이 일할때 옆에 있어주는거 좋아해서
24시간 꼬박 함께 있어. 이건 뭐 답답할수도 있는데
개그코드가 잘 맞아서 서로 괴롭히면서 빵터지고 암튼 그래.
새벽에도 둘이 서로 괴롭히다 잠들곤한다.


근데 여기 인비다 욕도 많지만
무오일주 욕도 있던데
내 남편은 결혼하니까 더 사람이 진국이던데
뮬어보니까
연애때는 이렇게 잘하는 남자가 아니었대
헤어지면 남이기 때문에 그닥 연연해하지 않은 성격이었다더라고
근데 결혼은 평생 내사람이기때문에
잘해야한대.

그런데 그렇다고 모든 무오인비다가 그러진 않을거같아서
이 글 쓸까말까 고민 많이했어..
괜히 기대하고 무오일주라면 다 좋게 볼까봐 그게 조금 걱정인데
좋은 무오일주 좋은 인비다도 많다는 것만 알아줘.


커뮤니티는  아무래도 연애 후 최악의 남자글이 많을거야
내 남편도 연애땐 나쁜사람은 태생이 안되지만
그렇게 다정다감하진 않았다더라고.
그리고 여자들이 많이좋아하는 연애를 해온것같아

여기 단식글 위험해..
아 그리고 과거연애 중 나한테 이렇게 또 잘하는 남자가
세상에 있을까 싶을정도로 희생하고
한여자만 보는 남자와 헤어지고
내가 1년을 우울해했던 적 있는데
남편하고 뭔가 비슷해서 사주보니까 같은 무오일주였어서
놀랜적있어.


연예인 중 무오일주, 오상진, 홍명보선수, 차승원
이렇게인데 이 분들도 보면 절대 자기사람 배신 안해.
행복해 친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