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은 자신을 존중하는 마음이다

자신의 가치는 자신의 행동으로 매겨나가는 법이다

세상엔 열등감을 가진 인간들이 많다

열등감을 가진 사람과 말을 섞고 관계를 이어나가다 보면
필요없는 감정 소비를 해야할 일이 많다

열등감을 가진 상대를 나와 같은 인격체로 보면 봉변을 당한다

말을 배운 동물로 보고 상대하면 감정이 개입할 여지가 없다

상대가 상식 밖의 얘기로 머릿속을 어지럽히더라도
동물의 울음소리를 굳이 해석하려고 애쓰지 않듯이
애초에 대화가 통하지 않는 동물에게 내 뜻을 이해시키려고 노력할 필요가 없다

문제는 열등감을 가진 사람이 너무너무 많다는 것인데
엄격한 기준으로 다 자르다보면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주위에 몇 명 남지 않는다

적당한 선에서 타협을 할지 엄격하게 자를지 자신과 타협을 해야하는데
고독을 불편해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후자를 택하는 편이 좋다

한참을 고독에 빠졌다가 다시 밖을 나와 보면
겉모습은 초라해 보이더라도 속은 자존감으로 가득찬 사람이
한 명씩 눈에 띌 것이다

그동안엔 눈길도 주지 않았던 부류의 사람일 수도 있고
내 타입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사람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