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레옹 보나파르트 (1769.08.15 - 1821.05.05)

생시 정확: https://www.astro.com/astro-databank/Bonaparte,_Napol%C3%A9on_I

허나 경계시이므로 기사시일수도 있음.

프랑스의 황제. 프랑스의 마지막 군사영웅.

국민들을 폭압적으로 지배하던 유럽 전제군주들의 재앙이었다가 어느새 본인도 그들처럼 압제자가 되어버린 인물.

워낙 유명한 사람이니 굳이 길게 말할 건 없고,

한마디로 경오대운 때에는 남 눈치나 보면서 자기 자리도 제대로 잡지 못한 채 살다가,

기사대운 때 유럽 전역을 돌아다니며 수많은 군공을 세웠고, 그렇게 프랑스 군부의 실력자가 된 다음에는,

기사대운 막바지인 기미세운(1799년)에 쿠데타를 일으켜 공화정을 정지시키고 권력을 얻었고,

무진대운 때 종신독재자를 거쳐 황제가 되면서 프랑스는 물론이거니와 영국을 제외한 전 유럽을 호령하다가

정묘대운 첫해인 월주 복음 임신세운(1812년)에 귀신같이 러시아에 50만 대육군을 꼬라박아 소멸시켰고 (러시아 원정)

그틈에 기사회생한 유럽 전제군주들의 다구리를 못이겨 결국에는 몰락한 인물.

정묘대운 마지막해인 신사세운(1821년)에 절해고도 세인트헬레나 섬에서 쓸쓸히 사망. 향년 53세.

이왕 황제가 된 이상 시간 편관 경금의 힘이 막강해지므로

일간 갑목이 의지할 데라고는 오로지 월간 편인 임수밖에는 없는 것 같은데

대운에서 정화가 들어오면 월간 임수가 합거되어 정지한다는 게 포인트가 아닐까.

그렇다면 인성이 정지해버리는 바람에 재생살 그대로 쳐먹고 러시아 원정이라는 과욕을 부렸던 건 아니었을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사실로는,

1. 나폴레옹의 본질은 철저한 정치군인. 다만 일반적인 정치군인 똥별들과 달리 전쟁을 아주 아주 잘 했을 뿐.

2. 성공하면 모조리 자기 덕, 실패하면 부하들 중 희생양 하나 만들어 남탓으로 돌려버리는 나쁜 습관이 있었음. 덕분에 쉽게 군사영웅이 됨.

3. 적자는 나폴레옹 2세 한명뿐이나 사생아들은 많았음.

4. 젊었던 시절에는 하루에 서너시간만 자다가 여유가 생기면 1-2일 꼬박 자는 습관이 있었는데, 덕분에 40대가 넘어 온갖 건강문제로 고생.

5. 러시아 원정 이후에도 나폴레옹은 싸우면 거의 이겼기 때문에 별수없이 유럽 전제군주들은 나폴레옹이 없는 전선에서 소모전을 벌여 승리.

6. 나폴레옹의 역대 전적은 81전 70승 11패. 동시대 최고의 명장이었으나 최후에는 패배자가 되어 유배지에서 쓸쓸하게 최후를 맞이함.

7. 나폴레옹 전쟁으로 프랑스에서는 총 200만명이 죽었고 프랑스를 제외한 나머지 나라에서는 총 400만명이 죽었음.

8. 나폴레옹은 갑오일 경오시생, 나폴레옹 2세는 을사일 신사시생. 이것도 우연이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