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어플을 잠깐 했었는데

거기서 어떤 분이 만나자는데 난 어플로는 만날 생각 없었어

근데 느낌이, 이 사람은 꼭 한번은 봐야할 거 같은 거야

내 타입도, 외로운 것도 아닌데 이상하게.

그러다 올해 내내 꾼 무당 꿈을 또 꿨네?

퇴마 의식을 시켜주더라고 남자 귀신이 몸에 들렸다면서

그 길로 신점보러 감. 전에 한번 갔던 곳으로

갔는데 그 남자분 얘기도 잠깐 물어봤어 괜찮을 거 같냐고

근데 결혼까지 갈 수 있는 궁합이라는 거야 ㄷㄷ

그래서 엥? 나 지금 끝자락이긴 해도 바닥친 상황인디? 함.

그러다 내가 그 남자분한테 결혼 얘긴빼고 점봤다 하니깐

자기도 보겠대. 보고 오더니 무당한테 나랑 똑같은

얘기 들었다고 얘기해주더라 ㄷㄷ 개소름

얘 조건도 성격도 괜찮아서 지금의 나한텐 과분하거든

난 진짜 ㅋㅋ 지금.. 휴...

여튼 너무 잘나서 욕심도 안 나고 관심도 없는 급이야

만나면 어찌될지 궁금타

내가 몸 안좋아서 회복하고 만나려고 미루는 중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