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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에서 20대 다보낸후 내 삶...

ㅇㅇ(121.186) 2022.12.27 11:40:46
조회 329 추천 13 댓글 4

난 지금 28살 내년에 29된다..

 

내가 22살때 전역하고 백수짓 하다가 어쩌다보니 23살때 마약관련범죄

 

일을 하게 됐었다.. 전과같은거 하나도 없었는데 일 한지 얼마 되지도않고

 

잡혀서 실형4년6개월받았다 .. 

 




가진것도 없고 백도없으니 많이 받을수밖에 없었지 변호사선임도 제대로

 

안했었고.. 범단으로 들어가서 쌔게맞았다 아예 쌩초인데도 

 

내가 투약같은거나 실제로 마약을 한적은 없다

 

징역 4년6개월받고 교도소도 이리저리 많이 옮겨다녔었다 .. 

 

항소심교도소,상고심교도소,형 확정된 후에 교도소,그 교도소에서 갑자기

 

이유 모를 대규모 이송,또 다른교도소에서 급수올라서 이송,

 

4년6개월살면서 총 6개교도소 체험했었다.. 



 

시간도 정말 안가고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더라 이상한 사람들도 많고

 

물론 나도 범죄자지만 그 범죄자들 중에서도 조현병이나 살인이나 

 

무기징역받은애들 정신병있는애들은 같은방 걸리면 무섭다.. 

 

조폭걸리면 방생활 피곤하기도 하고 (난 괜찮긴했는데 눈치보이긴함)

 

교도소에서 교ㅊ치킨박스 접는일 공장나가서하고 또 교도소 공장은

 

연탄으로 보일러때는데 엄청 옛날 연탄보일러그런 느낌인데 공장안에서

 

연탄 옮기고 불꺼지면 연탄넣고 닫고 뜨거운물 온수기통에 들어있는거

 

공장사람들 커피물이나 라면물 주는 일 했었다 그걸 공장 소지라고 함

 

그나마 교도소에서 시간보냈던건 주말에 보라미티비로 틀어주던 영화나

 

사람들이랑 장기,바둑 두고 또 2주나 한달에 한번 사책이라고 사회에 책

 

시켜서 볼수 있었는데 그걸로 사람들끼리 책산거 돌려서보고.. 책 들어

 

오는 날이 제일 행복함..뭔가 모를 두근거림 교도소는 19금책이 반입이

 

안되는데 맥심잡지는 들어올수있어서 어느방이던 맥심월간호는 있었다.

 

그런걸로 시간 보냈지 엄청나게 안가긴 했지만.. 




 

교도소에도 무기수도있고 10년30년 이런사람들도 많지만

 

4년6개월이면 장기수로친다 실제로 몇달받고 들어온사람이 대부분이라

 

장기수들은 교도소 짬밥이있어서 분위기 자체가 다르고.. 

 

교도소에서 4년동안 겨울철에 얼음물로 어떻게 씻었는지 기억도 안난다

 

여름엔 더워서 여러번씻고 .. 하루하루 밖에 나가면 열심히 살아야지 

 

성실하게 일하고 돈벌고! 좋은사람도 많이만나보고 그런 행복한 삶을

 

꿈꾸며 하루하루를 보냈다 






그리고 출소가 작년 겨울이였는데

 

출소하는 전날엔 잠도잘못잤다 ..

 

만기출소라 새벽4~5시쯤 내보내주는데 원래 교도소 취침시간이9시인데

 

9시에 설레서 잠이 잘 안오더라 한11시쯤 잠들고 3시쯤깨서 시계보고 

 

누워서 멍때리고 있었다 원래대로라면 듣기싫었을 옆사람의 코고는 

 

소리마저 좋게 들리더라 그리고 새벽4시가되니까 복도에있는 철창문

 

열리고 또각또각하는 교도소 직원 발소리가 들리는데 이때 진짜 심장이

 

벌렁벌렁 거리더라.   그리고 문앞에서 멈추는 소리 .. 그리고 방문이 

 

열리는소리 이소리는 진짜..4년6월살면서 옆방이나 같은방 재소자가

 

새벽에 출소할때 들으면 진짜 부러워서 미칠것같은 그소리였는데 그

 

주인공이 나인순간.. 아.. 진짜 그 행복한 느낌 .. 문열리는 소리가 좀 커서

 

같은방 재소자들이 다 일어나서 잘가라고 인사해주고 배웅해주고 

 

부러운 눈빛보면서 나오고 .. 인적사항 체크하고 교도소 바깥문  나가는

 

그 순간..아 그 새벽의 바깥공기 진짜 말로표현할수가없다 

 

4년6개월만에 느끼는 밤,새벽 바깥공기니까.. 교도소는 운동시간30분

 

외에는 밖에나가질 못하거든.. 운동시간도 마지막 파트타임이 오후 3시

 

쯤 이라서 밤시간엔 절대 밖엘 못나감.. 

 

그때 느낀감정이 어떤사람이 우스갯소리로 자기는 출소하는맛에 교도소

 

들어온다 했었는데 살짝 이해가 가더라.. 

 






그 날 출소하고 근처역까지 택시타서 갔는데 이른시간이라 기차가없더라

 

그래서 오전7시50분까지였나 기다렸는데 오전7시부터 사회사람들

 

보이니깐 진짜 신기하더라 4년6개월동안 이송갈때 버스안에서 빼곤

 

못봤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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