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명이야. 중학교 1학년 때 같은반이었던 남자애. 진짜 신기하게도 걔랑 안 친할 때부터

걔가 나한테 관심 표현해줄 때 너무 기쁘고 설레고? 뭔가 세상이 딱 열린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물론 걔는 모두에게 그러는 스타일인거 아는데(날탱이는 아닌데 연예인같음)

그냥 내가 힘들때 걔가 항상 위로였고 즐거움이고, 내가 찐따같이 있을 때도 걔가 나한테 와서 먼저 말걸어주고

진짜 잊혀지지 않는 뭔가가 있는 앤데.. 걔랑 다른애랑 이렇게 셋이 아주아주 가끔 만나고 카톡하는데에도

너무 가깝거나 먼 느낌도 아니고;; 걔가 먼저 선톡할 때도 있고.. 뭐랄까.. 그냥 너무 강력해.

걔도 나랑 같은 마음인지는 잘 모르겠어. 여튼 짝사랑이라고 하기엔 너무 지독하다... 

걔 덕분에 느낀 감정들이 너무 많아. 그리고 걔랑 10년 넘게 안만나다 한번 얼굴 봤는데

편할 줄 알았는데 또 반했음. 근데 걔가 멋있다 이런 식으로 말로 표현이 안 돼. 그냥 걔가 너무 좋아.

나랑 엄청 친해지거나 그런 일 없이도 그냥 걔 자체로 행복하고 하고픈 일 하면서 잘 살면 좋겠음.

로맨스 노래 들을때도 걔가 떠오르고 기분좋은 거 맛있는 거 다 걔가 생각나. 걔를 만나고 오면 이래.

이런 인연은 뭘까? 확실히 달라.. 사주 보니 일지 우합에 월지 합되네; 걔가 내 천을귀인 일간이고

년간에 편관 띄워서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에 부합한다는 것까지.. 하,, 이런 인연은 뭘까?

너무 끌리면 악연인가? 선연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