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는 지인편이었다면 이번에는 연애편으로...
지인관계에 비해 연애는 굉장히 밀접한 관계라 여덟글자를 다보기 때문에 일반화가 될 순 없다. 본인의 주관적인 경험일뿐이라 반박시 재반박 못함!


본인 사주의 관성일간과의 연애

처음에는 맞춰가려한다. 서로 극 되는 점에서 끌려한다. 약간 불같으면서도 풋풋한 사랑이었다. 손만 잡아도 전류가 통하는 관계였다. 그러나 항상 관일간인 상대가 먼저 식었다. 재일간인 내가 그런 모습을 보다 못해 이별을 고하면 상대가 그때서야 어버버 한다. 그럼에도 관일간과 연애를 끝나면 언제나 파괴되는 건 재일간인 나였다. 약간 안괴궁합 같은 매력이 있다.


본인 사주의 재성일간과의 연애

관과 비슷하다. 근데 관과의 연애는 내가 먼저 들이댄다면, 재와의 연애는 재가 먼저 들이댄다. 재일간 쪽이 막 결혼하자 너만한 사람 없다 애정뿜뿜한다. 그리고 마지막도 반대가 된다. 관일간인 내가 먼저 식고 재일간인 상대가 눈치를 본다. 그리고 재가 갑자기 이별을 고한다. 관일간인 나는 혼자 그렇게 맘정리 다 끝내면 난 어쩌라고 인간이 되어버린다. 그래도 관일간보다는 마음정리를 빨리 끝낼 수 있었다.


본인 사주의 비겁일간과의 연애

처음엔 좀 불쾌하다. 옷깃만 스쳐도 아 뭐임? 진짜 꺼져 이렇게 혐관관계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았다. 근데 이상하게 취향이 잘맞는다. 생각도 비슷하다. 근데 또 어딘가 달라서 자꾸 눈길이 간다. 특히 19금 부분에서 텐션이 잘 맞는 경우가 많았다. 몸정때문에 마음정이 더 견고해지는 관계였다. 그래서 헤어졌다. 헤어지고 나서 재관일간이라면 나중에 만나도 인사정도는 할 수 있겠다만 비겁과는 절대 인사는 못할 거 같다. 서로가 서로를 너무 잘 알아서 더 밉게 끝났다.


본인 사주의 인성일간과의 연애

확실히 인비는 재관처럼 한눈에 확 꽂히는 면모가 없다. 물흐르듯 일상에 들어와서 어느새 곁을 보면 함께하고 있다. 비겁이 혐관이라면 인성은 찐친같다. 근데 인성의 시선이 평소와 다르게 느껴지는 때가 온다. 보통 인성이 식신인 나를 먼저 좋아해주는 경우가 많았다. 그때부터 이 사람이 이성으로 인식되기 시작한다. 그리고 사귀면 이처럼 편한 관계가 없다. 19금 부분에서도 비겁보다 더 잘맞았다. 하지만 거리가 멀어지면 항상 인성쪽이 많이 힘들어했다. 그래서 식신이 인성을 보내준다. 그래서 헤어져도 미운맘 없이 깔끔하게 끝난다. 물론 서로 많이 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