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년주 - 시주처럼 거리가 떨어져 있으면 중간에 거치는 요소가 많아서 영향력이 다소 희미함

일간 외의 일곱 글자를 타인으로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타인 뿐 아니라 내 안에 존재하는 요소들이다

편인 편관 겁재 상관을 몹쓸 요소로 인식하는 사람이 많은데

편재를 딱히 좋지 않다고 말할 수 없는 것처럼

편 시리즈도 구성에 따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정 시리즈보다 더 효과적으로 요긴하게 쓰일 수도 있음

가령 월지와 타지에 동시에 양인을 둔 경우,

이 넘치는 에너지를 제어할 수 있는 건 편관이다

편인과 편재의 만남은 남들이 상상도 못할 기발한 아이디어가 샘솟는 사람이다 

번뜩이는 판단력을 바탕으로 이를 화폐로 교환할 수 있다

겁재는 식신의 능력을 극대화 시켜주는 요소이다

편인 + 상관은 임기응변의 달인이다 현란한 말솜씨로 사람을 현혹시킨다

날카로운 칼이 사람을 찌르는 흉기가 될 수 있고 맛있는 고기를 잘라주는 도구가 될 수도 있다

어떻게 쓰이느냐가 중요하지 애초에 나쁘기만 한 요소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