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 알아내고 해결해서 치료하는게 완벽한거긴 한데

솔직히 그 원인분석도 의사가 알아낼일이지
환자입장에선 아무생각말고 약먹고 상담받고 본인 아프다는거 인지하고 나을생각만 해야됨

ㅈㄴ 무서운병임 연예인들 죽는거도
우울증이라서가 제일크지 나머지가 중요한게 아님

당연히 주변에 개새끼있고 우울할만한 사건있는데
보통 사람들이면 지랄을하거나 소송걸고 싸우거나 저새끼 문제라고 생각할일이야, 아님 정신승리 때리고 무시하거나.

비슷한 사건을 겪은 모두가 죽진 않음

하지만 죽고싶을만큼 크게 생각하는게 바로 우울증 증상이고
모든 사건에 확대해석이랑 자기비하가 깔린다고 보면됨

그니까 주변이 오히려 정상적일수록 이해는 못받고

예를들어 사람 잘못만났다고 죽겠다는 친구있음 뭐라말하겠음?
당황해서 니가 왜죽냐고 설득하거나
죽음을 선택할정도로 큰일은 아니다, 흔한 일이다, 다들그렇다
이렇게 그사람이 심각하게 느끼는 사건을 축소하려함

그럼 이제 우울증환자는 내가 겪은 일이 별일이 아니라니..
난 죽을만큼 힘든데 아무도 내맘 모르는구나..

이러고 이해 못받았다 생각하지.
사실은 힘든일겪고 우울한사람한테 자극 안줄려고 어떻게든 전환시켜볼려고 하는것들인데도 저렇게 상처받는다니깐

하물며 저런걸로 청승떤다 오바한다 예민하네 이래버리는 새끼들이 있다면. ㅎ 더이상은 생략한다.

그래서 당뇨처럼 약먹어가며 불안조절하는거고 조심조심 살면서 힘들었던 사건 극복도 하고 운동도 하고 상담도받고 그렇게 나아야하는거지

대부분의 우울증 환자들이 지는 정상이지만 잠깐 우울한건줄알고 원인 혼자 곱씹다가 멘탈터지고 트라우마 쌓이고 치료 더 길어지고 ㅈㄹ남.

경험상 우울하다고 느껴지는 시점은 겪을거 다겪고 번아웃온 상태고
그전엔 ㅈㄴ 잠안오고 열받고 신경과민인거에 더 가깝드라

요즘 정신상태 이상하고 집중안되고 불안하고 죽고싶고 그러면 그냥 병원가라.. 요즘 흠도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