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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친척형 30대 후반에 백수인데 어떻게 생각함??앱에서 작성

ㅇㅇ(106.101) 2023.02.12 10:01:38
조회 110 추천 0 댓글 0
														

엄마 아빠 다걸고 실화인데
원래 공대생인에 전역하고 갑자기 미대 간다고 지랄함

미대입시 3년동안 해서 입학함.

큰엄마가 미대 결사반대해서 혼자 장학금 벌고 성공하겠다고 호언장담함.

등록금 때문에 휴학과 입학을 반복하면서 20대 다날림.

석사 하겠다고 상수동 월25 반지하에서 5년동안 살면서 돈아낌.

석사 졸업 못함 교수가 그 다음부터 컷한듯.
무슨 유학간다고 깝친 거 까지는 기억나는데

미술학원 조교 알바 하다가 나이 때문에 짤려서 편의점 알바중

지금도 식비랑 월세 제외하고 다 아끼면서 작업실 월세로 돈 나감

주위에 사람 다 떠나고 부모한테 마저 버림받았는데

물어보니까 아직도 미술쪽 꿈 못버림. 계속 알바하고 그림그리고 반복

최근에 우리 엄마한테 돈빌려감. 정신병원 내원비하고 작업실 월세 때매 빌린듯.

엄마가 반찬 가져다 주래서 반지하 들렸는데 책상에 무슨 명언같은거 존나 붙여있음

며칠 안 씻었는지 초췌하더라 자꾸 요즘 뭐하고 사냐 가족 분위기 어떻냐 이딴 거 묻길래 대충 답하고 나옴

어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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