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에서도 여기선 이렇게말라고 저기선 저렇게 말하는 상충되는 개념이 있음
그걸 현실에서 보고 아 이럴땐 이게맞고 저럴땐 저게맞구나 하고 알아야함. 인터넷사주보다 사람이 사주를 봐야하는 이유인 동시에, 사주가 통계학인 이유임
내가 사주 봐주던시절 생각해서 말해보면

1. 사주는 감이 좋아야 잘본다
감은 단순히 '감'이 아니라 여러가지 근거들을 바탕에둔 무의식적인 추론임. 이게 발달되어야 사주를 잘보는거임. 감이좋은 놈들이 학습능력도 좋다. 고시공부하려면 인성박혀야한다는게 괜한말이 아니다

2. 하루에 20명 넘게 받는곳은 가지마라
미친것들이다. 능력있던곳도 입소문타고 손님 미어터진후엔 안들어맞는다는 소리가 나오는건 괜한게 아니다. 경험상 사주풀이는 수능시험과 동일한 에너지소모를 요한다. 돈갖고와서 사주봐주십사 앉아있는 놈한테 전날을 읊어주고 최근 사건들 짚어주고 고민들어주고 조언해주는데 최소 30분이다. "최소 30분"이다. 기계처럼 보는놈들은 이새끼들 다 금지때려버려야한다. 나중에 분명히 업보로 돌려받는다. 개새끼들

3. 오래 본 곳으로 가라
거기 ㅇㅇ년부터 있던거같은데 아직도 있어? 소리 나오는 데로 가라

4. 나이는 상관없다
나도 사주봐주다가 느낀건데 늙은놈일수록 내 인생의 경험과 연관지어 생각하기 쉽다. 사주를 사주로 봐야하는데 사주에 계속 내경험 대입하고 판단한다. 늙은술사들이 가장 잘하는 실수. 시대는 변했는데 이삼십년 기준으로 풀어준다. 오히려 2~30대가 더 적당할듯한데, 이십대인 필자는 삼십대 술사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