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맨날 남들 챙겨줘도 남들은 한번도 나 챙긴 적 없다. 오늘도 무슨 일 있어서 내가 챙겨주려고 동료한테 연락했더니 지들끼리 이미 했다네. 나한텐 아무도 연락 안했고. 그와중에 난 걔네 챙기려고 전화건거 수치스럽.. 난 어찌돼든 관심도 없나봐. 동료복 친구복 줫도 없음. 맨날 나만 동료들 도와주고 걔네는 나 도와줄 생각은 안하더라 하하 알고보니 동기들 나만 뺀 단톡방도 있더라. 저녁메뉴 정하다가 알게 됨. 다들 나만 없는거 몰랐다면서 쳐웃더라. 그리고 끝까지 초대도 안함ㅎㅎ 아마 뒤에서 내 욕 오지게 할 듯
재관용신이라 회사에서 상사들이 나 제일 좋아하고 인정함. 상사들이 아예 대놓고 나만 예뻐함. 오늘 오전부터 직장에서 상사한테 불티나게 연락오고. 내가 일이 너무 많아서 상사한테 다른 시킬만한 사람 없냐고 물었더니 상사가 나 아니면 믿고 맡길 사람 없다고 하는데 내가 생각해도 그렇긴 하더라. 상사복은 참 좋음. 괜찮은 상사만 만남.
근데 가끔 동기들 사이에서 내가 거의 왕따 느낌이라 현타 옴. 아무 도움도 안되고.. 내가 상사한테 이쁨받으려고 발악한 것도 없음 오히려 알랑방구 잘 뀌는건 다른 동기들이고 난 묵묵히 일만 함. 근데 결과적으로 내가 일 잘하니까 나만 인정받음. 그래서 더 질투받는거 같아. 상사한테 이쁨받고 싶은 욕심 많은건 본인들인데 정작 나만 받으니까. 나야말로 제발 지들이 일 좀 잘해서 내 일 분담해줬음 좋겠는데. 상사가 싫다니까ㅋㅋㅋ
암튼 인비기신은 외로워. 그래도 상사복 돈복은 많아서 좋아. 모든게 좋을 순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