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이 개에게 준 사과와 농촌 문화

만남의광장

2021.10.23 00:31:14

조회 62 추천 0 댓글 0

윤석열이 개에게 준 사과와 농촌 문화
도올이 일갈한 농촌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좋은 사례가 이번에 윤석열이 개한테 사과를 준 일이다. 농촌에서 나는 사과가 없었다면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었을까? 만일 사과가 아니고 못 먹는 공이었다면 그런 사진을 안 찍었을 것이다. 사과는 음식이기 때문에 동물이 좋아한 것이다. 그리고 인간이 오랜기간 길러온 과일이라서 사과란 명사도 자주 쓰고, 미안할 때 하는 사과와 동음이의어라서 그런 비유도 많이들 해왔다. 대부분의 전문가라고 하는 사람들은 이런 저변의 근본적인 특성을 잘 인지하지 못하고 무시한다. 농촌은 그렇게 중요하다. 우리민족의 저변은, 빅데이터시대에도 여전히 농촌의 문화다. LH 부동산 투기기 97%인가가 농업용지였다고 한다. 기후위기도 그렇지만, 농촌은 우리가 의식할 수 없는 많은 것들과 연관되어있다.
소설 <토지>에서 알 수 있듯이, 남북 해방은 토지개혁으로 시작했다. 박정희는 좌파 색체가 강하던 농촌을 우익화하라는 미국의 권고로 새마을 운동을 창시했다. 지금까지 이어지는 부동산 투기 광풍도 결국 농지가 줄어더는 문제다. 신자유주의의 상징 한미FTA로 농촌이 파탄났다. 싸드 골프장이나 핵발전소 설치도 농지에다가 한 것이었다. 전세계적 기후위기도 농촌이 줄어드는 문제다. 코로나19도 무역의 한계와 식량자급의 중요성, 생태계 파괴로 인한 전염병의 창궐의 문제다.
히트했던 영화 <살인의 추억>은 농촌에서 벌어진 연쇄살인에 관한 이야기다. 화성연쇄살인 사건은 한국 거의 최초의 연쇄살인 사건이다. 연쇄살인은 어떤 지역이 도시화가 시작되면서 발생하기 시작한다는 특성이 있다고 한다. 청년들이 시골에서 살아가는 일본 원작의 <리틀 포레스트>같은 영화는 최장수 드라마 <전원일기>가 종영하고 한참 뒤에 나왔다. 우리의 미래는 농촌에 달렸다.

고정닉 0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요리 경연 프로그램에 나가도 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0/07	-	-
AD	보험상담은 디시공식설계사에게 받으세요!	운영자	24/08/28	-	-
912117	내 친구 결혼한대서 금요일에 청첩장 받으러 간다	ㅇㅇ(175.213)	22.01.04	33	0
912115	관다녀인데 아다녀 이번년 남자복 말해준다	ㅇㅇ(223.38)	22.01.04	112	2
912114	외로운 사주 라더니 [2]	임su	22.01.04	156	0
912111	대꼬리가 뭐임 [3]	ㅇㅇ(223.62)	22.01.04	23	0
912107	사주가 없으면 기신운은 어떻게 설명하냐? [3]	ㅇㅇ(106.102)	22.01.04	97	0
912106	사주가 존재한다면 쌍둥이는 어떻게 설명할거임??	갑신원숭이(119.194)	22.01.04	24	0
912105	도롱이랑 신코밥도 날 봤던 사람이야	가은(125.186)	22.01.04	25	0
912104	홍콩도 그냥 내주고선 뭔 대만이니 미국동맹이니	ㅇㅇ(112.165)	22.01.04	13	0
912103	내 몸맨 나이스 나이스 바디~	밥코코미신미신(118.235)	22.01.04	22	0
912102	근데 정말 인성운에 공부하는건맞나봐	ㅇㅇ(124.5)	22.01.04	107	0
912101	집와서 술한잔 걸치기ㅐ [4]	ㅇㅇ(220.72)	22.01.04	36	0
912100	티커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나 탈갤함. [1]	ㅇㅇ(222.112)	22.01.04	43	2
912099	우리나란 여자가 살기 너무 편한 나라임	ㅇㅇ(175.223)	22.01.04	61	4
912097	절대 멈출 수갸 없는 것은 시간이구나	ㅇㅇ(175.213)	22.01.04	25	0
912096	대만 지키지도 못할거면서 지랄이야	ㅇㅇ(112.165)	22.01.04	17	0
912092	느그덜머하냐,,	ㅋㅅㅋ	22.01.04	26	0
912089	남초에서일하는데	술이	22.01.04	48	0
912087	그냥 떠들고 놀더니 대놓고 언급하니까 아예 도망치는거야?	가은(125.186)	22.01.04	27	0
912085	오랜만에옴 이제 사주따위 안믿음 놀러왓어	갑신원숭이(119.194)	22.01.04	48	0
912082	생명보다도 소중한 매력	ㅇㅇ(112.165)	22.01.04	27	1
912081	아근데 뭐지	술이	22.01.04	21	0
912080	4월에 나 봤던 역갤러 목록	가은(125.186)	22.01.04	37	0
912079	수목기신들 지금 주변에서 다 민주당 지지함	조카77(106.102)	22.01.04	79	4
912077	역갤 개년글 조회수 소름돋는다	ㅇ ㅇ(119.204)	22.01.04	48	3
912076	이 념글 보고 느끼는게 많다 앞으로 사주 안봐야지 [4]	ㅇㅇ(222.112)	22.01.04	66	0
912075	아다녀들은 첫연애하면 순순이 팬티냐리지?	ㅇㅇ(223.38)	22.01.04	40	0
912074	엔프피 진짜 짜증나는점 지 기분에 따라 팩트를 호도함	ㅇㅇ(223.62)	22.01.04	23	0
912072	나는 친구같은게 좋더라	술이	22.01.04	37	0
912070	솔직히 역갤은 나랑 안맞아	가은(125.186)	22.01.04	19	0
912069	중장기로드맵 구상하면서 하나하나 실행중인데	ㅇㅇ(121.171)	22.01.04	27	1
912067	향초 피우는 중 :) [3]	ㅇㅇ(220.72)	22.01.04	43	0
912066	나도 텀블러 삼 [2]	ㅇㅇ(222.112)	22.01.04	47	0
912065	정상인을 프로이트는 약간의 강박 약간의 조울 [4]	ㅇㅇ(175.213)	22.01.04	68	3
912062	한국 전쟁 직후인 1950년대의 사람들에게 '한국은 60년 후 쯤에 [2]	ㅇㅇ(106.102)	22.01.04	44	0
912059	여자들 최우식 좋아하는 이유가,, [3]	ㅇㅇ(220.72)	22.01.04	219	0
912057	해피뉴이어 봤는데	ㅇㅇ(106.101)	22.01.04	24	0
912055	그날 날 봤던 사람들중에 고닉들도 있었는데	가은(125.186)	22.01.04	22	0
912054	가끔 역갤 오는 사람들 궁금하지 않음?	ㅇㅇ(175.213)	22.01.04	57	0
912050	퇴근한다	메롱상태	22.01.04	24	0
912049	텀블러 이거 갖고싶다 [3]	하늘구름☆	22.01.04	73	0
912047	야 근데 요즘에 편의점에서 소주 할인하던데 [4]	dorongyee	22.01.04	47	0
912046	4월에 날 본 사람이 있다면	가은(125.186)	22.01.04	17	0
912043	난 누가봐도 가을 웜톤	ㅇㅇ(183.102)	22.01.04	34	0
912042	지금 임인년 교운기인 거야????	ㅇㅇ(211.36)	22.01.04	213	2
912041	20대 늙은이 뭐먹고사냐 에휴...	으~른(114.200)	22.01.04	19	0
912037	여자와 키스하며 가슴 주물럭거림과 동시에 노콘 삽입하면	ㅇㅇ(175.223)	22.01.04	116	0
912033	일본 역사 좀 아는사람? [1]	ㅇㅇ(121.168)	22.01.04	37	0
912031	ㅅㅅ존나 잘하는 일주 [4]	ㅇㅇ(112.156)	22.01.04	3550	18
912029	난원하는거	술이	22.01.04	30	0
912028	이러한 상황 가운데서도 감사함을 찾고 [2]	ㅇㅇ(175.213)	22.01.04	5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