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느끼는 감정들이 너무 많은데 쓰는 글들엔 감정에 대한 표현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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념글 댓글 졸라 웃기네 ㅋㅋ 년월일시 근묘화실과 가족 간의 관계가 이어져있다는 글에 댓글수준이 웃김 근묘화실을 이해 못하니까 저 글을 일주, 일간 같은 걸로 이해하고 일간단식하고 있음 내 사주와 가족 사주 간에 글자가 아무것도 안 겹쳐도 년월일시에 조상 가족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는 게 핵심인데 아무것도 모르니까 내 사주가 가족사주랑 일간이 같다 일주가 작성자 : ㅇㅇ

나는 느끼는 감정들이 너무 많은데 쓰는 글들엔 감정에 대한 표현이 없어모바일에서 작성

:D(14.5) 2021.10.23 04:45:08

조회 108 추천 2 댓글 10

감정은 표현하지 않고 상황만 주로 표현하게 돼
이런 상황이 이루어지고 이에 주인공은 이러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가 아니라 상황과 선택의 연속만 제공해놓고 나머지는 독자에게 맡기는 느낌
그래서 늘 써도 써도 속이 개운해지지 않아
내가 느끼는 것들이 잘못된 것들일까, 멸시 받을까, 이상하게 보여지면 어떡할까, 그리고 무엇보다 이해 받지 못할까봐
그래서 독자분들이 남겨주신 댓글들을 보면
때론 나보다 더 이 글에 대해 알고 있는 것 같고 어쩔 땐 전혀 생각지도 못한 해석을 남기는 걸 보며 놀라기도 하고 그걸 흥미롭게 보기도 하는데
그래서 결국 그 글에서 내가 남긴 건 뭐지? 싶어
왜 난 나를 해소하기 위해 쓴 글의 의미마저도 타인에게 위탁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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