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에서 오행의 식신, 편재, 정재, 정관, 인수의 5성(星)이다. 재성은 정편의 구별 없이 생활의 자원을 관장하고 정관은 사업, 사회적 명망, 록위(祿爲)를 관장하고 식신은 인명의 식록, 수복을 관장하고 인수는 조상, 부모, 상사 및 천부(天賦)의 복을 관장한다. 이들 5성은 대략 위의 사항에 의해서 길신으로 정해져 있다. 간법적으로는 이들 길신은 인명에 길을 미치는 신이므로 생부되는 것을 좋아하고 아신(我身) 이외의 간합, 형충공파(刑冲空破)를 절실히 꺼린다.

오행에서 흉신은 다음과 같은 성능에 의해서 각각 흉신으로 정해져 있다.
비견
비견은 형제의 신이다. 남자 사주에서 재물과 여자의 신인 편재를 칠살의 이법으로 극하므로 비견을 보면 빈명(貧命)이 된다.
겁재
겁재는 재물을 탈(奪)함이 가장 심하다. 재물을 탈함과 함께 정처(正妻)를 극하고 여자 사주에서는 내조를 망각하여 월권행위가 심한 뜻이 있으므로 흉신이다.
상관
상관은 일간을 설기시켜서 쇠약하게 하는 동시에 명예와 권리의 신인 정관을 종횡으로 극하므로 명예와 권력에 상당한 장애가 된다. 손위의 존장에 대해서 반항하여 그 덕을 잃게 되는 원인이 되며 여자 사주에서는 남편을 극하고 남편의 개운(開運)을 방해하여 흉해가 많은 신으로 본다.
편관
편관은 칠살 귀살(鬼殺)이라고도 하여 일간의 발달에 해를 끼친다. 편관의 극이 심하면 단명격이 되므로 남녀의 사주에서 모두 흉신이 된다.
편인
편인은 나의 식록(食祿)의 신인 식신을 해치므로 도식(倒食), 혹은 효신(梟神)이란 이름이 붙을 정도로 흉신이다. 편인의 극이 강하면 초년기에 친가(親家)를 떠나서 고생하게 되며 부모덕이 없고 빈명이다. 육친을 극하여 이별의 우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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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학사전 2006. 2. 10.
책 정보
역학의 일반적인 이론을 정립한 <역학사전>. 역학은 쉽게는 인생의 출생과 생로병사를 다루는 학문이지만, 넓게는 우주의 삼라만상을 다룬 방대한 학문이다. 이 책은 저자가 30여 년 동안 겪은 실전의 경험, 역학을 비결 초ㆍ중ㆍ고급과 사주 비결록 초ㆍ중ㆍ고급을 저술한 경험을 토대로 사전식으로 구성하였다. 어려운 한자를 배제하고 한글로 쉽게 풀이하였으며, 어려운 한문 고서 문장을 우리말로 해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