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일어난 일들이야 총 3번

1. 남초 회사다 보니 연수원에서 너무 소외되길래 챙겨줌 

  연수 끝나고 빠잉하고 각자 일 하는데 어느날 저녁에 전화와서 뭐하는지 궁금해서 전화했다. 연락 옴

  그리고 나중에 동기들끼리 술 먹고 헤어졌는데 저녁에 잘 들어갔는지 궁금해서 연락했다고 또 옴

  뭔가 싶었지만 철벽 침

2. 인스타로 친구 추천 뜨길래 팔로우 하고 스토리에 힘들다길래 걍 힘내라고 연락함

   취업 고민 상담 듣고 같이 알아봐줌.

   내가 알려준 곳은 아니지만 취업 성공하고 축하해줌 선물도 주고 끝

   근데 한달 뒤? 일이 안맞아서 그만둘거 같다고 연락 옴 자존감 많이 떨어져 보이길래 좋은 말 많이 해줌

   매일 아침 화이팅? 으로 시작하는 이상한 사이가 됨 뭐지 싶어서 연락 끊음

3. 새로 다니는 미용실

   이야기 하는데 뭐 여행어디가 좋더라 쉬는 날에 뭐한다 이런 얘기가 주를 이뤘는데

   어떤 질문인진 모르겠는데 "난 지금 너무 행복하다. 지금 가진 내 고민도 사실 엄청 행복한 고민인거 같다." 요런 얘기 했는데 잠시 정적 일어나더니

   자기 입으로 그렇게 행복하다는 사람 처음 본다고 놀란 느낌? 그리고 혹시 교회 다니냐고도 물어보고 ㅇㅇ

   그 이후부터 뭔가 분위기가 미묘함. 머리 끝나고 갈때도 매장 앞까지 마중 나와주고 자기는 이런 성향이다 잘 맞춰준다. 이런 얘기 많이 하시고

   내가 가니깐 너무 좋았다는 카페도 다음에 머리 정리할 때 오니깐 정말 갔다 오셨더라고...

1번 2번은 과거고 3번은 현재 진행형인데 이거 찐따남의 착각인거야 아니면 뭔가 있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