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이나 시중에서 쓰이며
점차적으로 유명세를 타는 유행어나 신조어도 있지만

국민이 따라야 하고
공식적으로 쓰이는 명칭은
권력 조직에서 만들어져서 유포됨..

언어를 선점하는 자가 권력을 갖기도 하고
권력을 가진 자가 특정 언어를 정하거나 만들어서
자기 좋은 대로 써먹기도 함..

난 그래서 넷상에서 유행하는 특정 부류들의 말이나 화법
정치인들 연예인들 쓰는 단어나 말 일부러 안 쓰려고
의식적으로 신경 썼었는데
사회 속에서는 그게 불가능함..

그만큼 인간은 언어를 독점한 사람들의 어법이나
인싸들의 말투 같은 거에 영향을 받게 돼있어서 무서움..

그들의 언어를 쓰다보면 그런 사고방식에 길들여져지니까..
무비판적으로 쓰다보면 똑같은 생각을 하는 앵무새가 될 위험이 큼..

어떤 워딩으로 사람들 현혹할지 궁리하는 집단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자기만의 언어에 가까운 자기 의식체계를
일단 스스로 장착해서
떠도는 말들의 진실을 비판적으로 보며 살아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