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목이랑 사귈땐 모든게 귀찮았음 초반썸만 설레였고 잔소리가 지겨웠음

갑목이랑 사귈땐 모든게 귀찮았음 초반썸만 설레였고 잔소리가 지겨웠음모바일에서 작성

가인쟝

2021.11.01 09:36:50

조회 118 추천 0 댓글 8

너무 많이 퍼줘
방대한 관심이 부담스럽고
받기만하니까 아 나는 얘를 진심으로 안좋아하는데
고백받아서 어쩔수없이 어거지로 가짜로 사귀는건 아닐까
나한테도 얘한테도 못할짓이다

싶어서 다 헤어짐
갑목은
처음에 강렬하게 이미지가 다가옴 굳건한 느낌으로
근데 사귄 이후에는 그 변함없음이 너무 지겨워서
매일 받는 나무밑 그늘이 지겨워서 내가 떠나버린 느낌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지말쟀는데
내겐 그 소중함이 설렘과 매일의 새로움 그리고 변치않는 믿음 삼위일체였어서
설렘 제공을 못받으니까 지겨워서 소원해져서 다 헤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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