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갑목이고 오빠는 무토고 나는 기톤데 어릴 때부터 오빠는 성적 좀만 떨어지면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은 기본에 줄넘기, 골프채 등으로 두드려 맞았고 나는 맞지는 않았지만 나도 온갖 폭언은 다 듣고 자랐어 우리 엄마는 심지어 의사야 그래서 남들 보기엔 지성인인데 집에만 오면 술쳐먹고 환자한테 받은 스트레스를 다 우리한테 풀었음 완전 분조장이고

아빠는 계순데 그냥 엄마 노예였고 엄마한테 사람 취급도 못 받고 살았음 진짜 무서운 건 엄마만 신약이고 나머지 셋은 다 신강인데도 저랬다는 거야 그나마 같이 사셨던 외할머니가 병화 극신강이라 엄마가 오빠 때리는 거 발견하면 머리채 잡고 패서 그나마 우리가 살았지 할머니는 엄마 자기 딸인데도 그렇게 싫어했어

할머니도 부자라서 우리가 모시고 산 건 아니고 걍 할머니가 우리 키워주시느라 같이 산 거 엄마가 우리 초중딩 때 시험 망치면 여긴 내 집이니 나가라고 집에서 쫓아내려고 했었는데 그 때마다 할머니한테 도망가서 살았지 자꾸 할머니가 올라와서 혼내니까 나중엔 에어컨이나 라디오 틀어놓고 오빠 패더라
  
그리고 사회에 나가서 본 바로도 갑목 진짜 싸패들 많아 히스테릭한 건 기본이고 남들한테 당당하게 지 위해서 참아주길 요구하고 남은 지를 위해 당연히 그걸 들어줘야 된다고 생각함 그리고 그걸 당당한 매력인 줄 앎 그리고 남 앞에서 할 말 못할 말 안 가리는 걸 지들이 솔직해서 인간적이라고 생각함 진짜 얘네만큼 뻔뻔한데 미화된 일간도 없을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