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홍준표는 투기공화국을 만들려는가

만남의광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11.02 02:05:57
조회 36 추천 0 댓글 0

https://www.vop.co.kr/A00001601513.html


[이태경의 토지와 자유] 홍준표는 투기공화국을 만들려는가

홍준표의 부동산공약은 투기를 권장하는 것에 불과


태경 토지+자유연구소 부소장
발행2021-11-01 16:58:01 수정2021-11-01 16:58:01


국민의힘 대선후보 중 한명인 홍준표가 ‘G7 선진국을 향한 경제 대개혁 공약’을 발표했다. 그 중 눈길을 끈 건 ‘부동산대개혁’이라는 슬로건 아래 있는 부동산공약이었다.

세금은 깎고 공급은 늘려
모두가 집주인이 되는 세상?

홍 후보의 매우 짧은 부동산공약을 살펴 아래와 같은 표를 만들었다.

01051008_10.jpg홍준표 후보의 부동산 정책공약 정리ⓒ필자 제공

위의 표를 보면 쉽게 알 수 있듯 홍준표 후보의 부동산 공약을 한 줄로 요약하면 ‘세금은 깎고 공급은 늘려 소유자 사회를 건설하겠다’ 정도가 될 것이다. 쉽게 말해 부동산 관련 세금과 부담금 등을 대폭 낮춰주고, 용적률을 터무니없이 높여 공급을 획기적으로 늘려 모든 사람들이 내 집을 마련하게 해 주겠다는 것이다.

‘소유자 사회’ 건설이라는 망상

홍준표 후보의 부동산 공약은 철학부터 구체적인 정책까지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문제다. 먼저 홍 후보가 부동산 정책의 철학이자 목표로 제시한 ‘소유자 사회’는 바람직하지도, 가능하지도 않은 철학이자 목표다. 바람직한 부동산 철학과 목표는 굳이 주택을 소유하지 않고 임대(민간임대 및 공공임대)로 살더라도 안정적이고 쾌적한 주거가 가능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소득 및 신용을 간과한 채 추진된 ‘소유자 사회’ 추진이 어떤 파국을 맞았는가는 2008년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가 증명한다.

29075919_A.jpg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 DDMC 채널A 스튜디오에서 열린 대선 경선 일대일 맞수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뉴시스 / 국회사진기자단

공급확대만으로는 내 집 마련도,
부동산 시장 안정도 요원

가장 중요한 목표와 철학을 잘못 설정하다보니 이 목표와 철학을 실현하기 위한 정책수단들이 온전할 리 없다. 홍준표 후보는 미래세대의 자산이라 할 용적률을 마구 끌어당겨 주택을 대량으로 공급하겠다고 천명 중이다. 하지만 이는 미래세대의 자산을 훔치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을 뿐 아니라 공급확대로 내 집을 마련하게 해 주겠다는 발상 자체가 망상에 가깝다.

흔히 문재인 정부가 주택공급을 등한시하고 세금에만 의존해 부동산 시장을 불안하게 만들었다는 지적을 하곤 한다. 하지만 이는 명백한 허위이다. 21일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 주택공급 물량 자료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의 수도권 연평균 주택 공급물량은 인·허가 28.2만건, 착공 27.3만건, 준공 28.1만건으로 집계됐는데, 이 수치는 노무현 정부(인·허가 23.5만건, 착공 18.1만건, 준공 16.6만건), 이명박 정부(인·허가 24.9만건, 착공 15.5만건, 준공 19.1만건)와 비교하면 압도적으로 많은 물량이다. 주택공급이 많았다던 박근혜 정부(인·허가 29.6만건, 착공 28.0만건, 준공 20.6만건)와도 대등한 수준이다.

모든 주택 중의 왕이라 할 아파트로 국한해 보면 문재인 정부의 공급물량은 더욱 두드러진다. 문재인 정부의 수도권 연평균 아파트 공급물량은 인·허가 20.4만건, 착공 20.0만건, 준공 20.1만건으로 노무현 정부(인·허가 20.4만건, 착공 16.0만건, 준공 14.6만건), 이명박 정부(인·허가 17.7만건, 착공 8.9만건, 준공 13.4만건), 박근혜 정부(인·허가 18.9만건, 착공 17.7만건, 준공 11.1만건)를 아득히 넘어선다.

문재인 정부가 그 전 정부들을 압도할 정도의 물량을 쏟아냈음에도 불구하고 내 집 마련이 쉬워졌다는 소리나 부동산 시장이 안정됐다는 소식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없을 것이다. 즉 공급을 늘린다고 해서 내 집 마련이 쉬워지는 것도 아니고 부동산 시장이 안정되는 것도 아니라는 뜻이다. 사정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용적률을 당겨쓰면서까지 주택공급에 목을 매는 홍준표 후보를 보고 있자니 딱하다.

토지임대부 주택은 반의 반값 주택이 아니다

또 하나 지적할 대목은 홍준표 후보가 토지임대부 주택을 반의 반값 주택으로 호도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토지임대부 주택은 토지는 공공이 소유하고, 건물만 민간에 분양하는 형식이라 주택 구입비가 기존 토지건물 일체형 분양에 비해 비교되지 않을 만큼 싼 건 사실이다. 하지만 주택소유자는 사는 동안 공공에 시장가치에 근사한 수준의 토지임대료를 납부해야 한다. 따라서 토지임대부 주택을 반의 반값 주택이라고 포장하는 건 옳지 않다. 토지임대부 주택은 제 값 내고 제 집을 마련하는 것으로 생각해야 한다.

13074826_a.jpg아파트 자료사진ⓒ뉴시스

종부세를 없애고 양도세도 감면하겠다는 건
투기를 권장하는 셈

부동산 관련 세금 및 준조세에 대한 홍준표 후보의 인식은 참혹 그 자체다. 홍 후보는 종부세를 폐지하고, 조건에 부합하는 재건축 조합원에 대한 재건축부담금을 면제하며, 10년 이상 장기 보유 1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면제 및 취득세 일부 감면을 공약했다. 이는 투기를 하라고 권장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부동산 불로소득을 환수할 수 있는 대표 장치인 종부세를 없애고, 특정 조건에 부합하는 자들에게 재건축부담금과 양도세를 걷지 않겠다는 건 부동산 불로소득 환수장치를 형해화 하겠다는 선언이며, 투기지옥으로의 초대장과도 같다.

투기공화국을 열겠다는 홍준표 후보

홍준표 후보의 부동산 공약은 ‘소유자 사회’라는 달성불가능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무분별한 공급확대와 불로소득 환수의 포기를 양대 정책수단으로 동원하고 있다. 홍 후보의 공약은 2014년 이후 지속되고 있는 투기의 불길을 계속 지피겠다는 다짐이며, 대한민국을 투기공화국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겠다는 선언이다. 참으로 염려되는 부동산 공약이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직원으로 채용하고 싶은 '일머리' 있는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8/19 - -
AD 보험상담은 디시공식설계사에게 받으세요! 운영자 24/02/28 - -
622377 내 운명으로 태어나서 딴 놈 쳐다봄 경인을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27 25 0
622373 시주에 정관있으면 자식운 좋은거야? [4] Pi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27 271 1
622371 너이새끼하는짓이 우리눈에 얼마나꼴깝인데 이여자돌사가시면 백설유부녀(221.156) 21.11.27 19 0
622370 목용신인데 내년 된다고 좋은 일이 일어날까 싶어 [1] ㅇㅇ(124.111) 21.11.27 87 2
622369 백설이 덕분에 평생 아다로 잘 살다감 경인을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27 17 0
622367 나는 굵고 단단한 남근이 좋앙 ㅇㅇ(118.235) 21.11.27 36 2
622365 천간 인성으로 꽉차고 지지 식상으로 꽉 차면 [2] ㅇㅇ(220.84) 21.11.27 184 0
622363 레즈비언들 가위치기로 성교하는거보면 성에 찰까싶지 않냐? ㅇㅇ(118.235) 21.11.27 47 1
622361 별 볼일 없는데 결혼 잘한 사람들은 너무 부러워할 거 없음 [2] ㅇㅇ(14.39) 21.11.27 244 14
622359 너희둘이커플되서 우주를 다스려야 찐행복할것같은 나의촉은 백설유부녀(221.156) 21.11.27 17 0
622358 토요일 저녁 어케보낼지 고민 중,,, bpf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27 31 0
622357 백설이가 너가 재력과 미모로 흔든거잖아 경인을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27 26 1
622356 85세까지 살겠다는 건 욕심이 아님 ㅇㅇ(39.7) 21.11.27 20 0
622355 인다보다 인성혼잡이 최악임 [3] ㅇㅇ(39.7) 21.11.27 235 5
622353 남자가 여자치과의사랑 결혼하는것보다 ㄹㅇ ㅇㅇ(211.219) 21.11.27 100 1
622349 갑자기 애인이 ㅈㄴ 좋은데 이거 왜그런거냐 ㅇㅇ(124.195) 21.11.27 47 0
622348 나는 30살에 용신대운 진입하는데 그때 20살아다랑 연애할거 ㅇㅇ(180.65) 21.11.27 27 1
622347 85세까지 살고 싶다 [1] ㅇㅇ(39.7) 21.11.27 22 0
622346 신금이랑 갑목 맨날 싸움 ㅇㅇ(118.43) 21.11.27 103 0
622345 우리는 역사의 죄인입니다 백설유부녀(221.156) 21.11.27 12 0
622343 결혼한 여자들 보면 부럽고 질투나고 [6] ㅇㅇ(211.193) 21.11.27 163 21
622342 왜이렇게 부정적인 글만 올라오는지 ♡복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27 20 1
622336 내인생 구려서 눈물난다 ㅜㅜ [1] ㅇㅇ(223.39) 21.11.27 34 1
622335 남편과 사별 또는 이별로 과부가 되는 사주 ㅇㅇ(175.126) 21.11.27 206 1
622334 여자가 결혼에 목숨을걸어야하는게 맞아 ㄹㅇ ㅇㅇ(211.219) 21.11.27 55 3
622331 너희들보다 훨씬 삶을 아끼고 즐거워할여자라고 백설유부녀(221.156) 21.11.27 18 0
622330 헤어진 지 오래되도 계속 생각하는 것도 병이지? [8] ㅇㅇ(117.111) 21.11.27 55 1
622329 살살 녹지 [2] 경인을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27 25 0
622328 여자가 여초커뮤니트 남자가 남초케뮤니티하는 애들 ㅇㅇ(211.219) 21.11.27 24 0
622327 삼일에 한번씩 ㅇㅇ(211.193) 21.11.27 25 0
622326 밑에글보고 나도 최근 집이사한 년도보니까 ㅇㅇ(112.155) 21.11.27 46 0
622324 내가 맛있게 잘 비빔 [4] 경인을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27 38 0
622322 삶의 모든순간에 즐거워즐거워 할여자를!!! 백설유부녀(221.156) 21.11.27 14 0
622321 애기를 껴안네요 [1] 아기(223.39) 21.11.27 33 0
622320 목화다자 문제점 ㅇㅇ(220.84) 21.11.27 81 0
622319 안이는 나하고 잘 마즘 [1] 경인을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27 24 0
622318 진짜 남자들 애인도 아닌데 나한테 왜 귀척해대 ㅇㅇ(39.7) 21.11.27 19 0
622315 살아있으면 누구보다 삶을 즐거워하고 즐길수있는 여자를 백설유부녀(221.156) 21.11.27 15 0
622313 여자들이 결혼에 목숨 걸었으면 좋겠어 [1] ㅇㅇ(211.193) 21.11.27 57 4
622312 너희둘은 우주커플이야 짜식들아,,, 백설유부녀(221.156) 21.11.27 12 0
622309 마왕이는 분명ㅇㅣ여자랑 섹스가 그리워질텐더,,,그냥살려두지~~ 백설유부녀(221.156) 21.11.27 21 0
622308 맘이아플때 ㅇㅇ(175.115) 21.11.27 16 0
622307 내가 커뮤니티하는 여자들 치고 결혼 잘한 여자들 본적이 없다. [3] ㅇㅇ(211.219) 21.11.27 67 3
622305 왜 찍겠냐 ㅇㅇ(211.193) 21.11.27 20 0
622304 밑이 서로가 서로를 너무원하는데,,,꼭 없애야해? 백설유부녀(221.156) 21.11.27 16 0
622301 호떡 개비쌈 1개 1200원 [1] ㅇㅇ(182.227) 21.11.27 29 0
622300 안됐다 ㅇㅇ(175.115) 21.11.27 19 0
622299 갑신,을유는 금이 더 강하고 경인,신묘는 목이 더 강함? ㅇㅇ(121.176) 21.11.27 281 4
622298 곱떡치떡은 맛잇음?? ㅇㅇ(115.138) 21.11.27 85 0
622295 조현병 환자들은 군인에 적합하다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27 27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