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깨달음에 대한 환상

경인을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11.05 02:14:20
조회 89 추천 0 댓글 2

인간이 가지고 있는

지독한 환상과 집착 중에

가장 고약한 것이 바로

깨달음에 대한 환상과 집착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깨달음을 얻고자

오체투지(五體投地)와 같이

자신의 신체를 학대하는 고행에서부터

하루 종일 도인법(導引法)을 하거나

가부좌로 명상을 하며 삼매에 드는 것까지

가장 이상적이라 믿는 방법으로

수행하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깨달음에 대한 환상은

종교나 명상을 통해 확대 재생산되었으며

동양에서는 불교와 도가적 가치를 믿는

사람들로부터 전승되고 확대되어 왔습니다.

자칭 도사(道士)라고 하는 사람이

제일 많은 곳도 우리나라이고

도(道) 공부를 하는 사람이

제일 많은 곳도 우리나라입니다.

깨달음을 추구하는 불교인과

진리를 추구하는 도인이

그토록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진짜 도사라 할 만한 사람이나

12차크라가 열린 사람은

아무리 찾아보고

아무리 둘러보아도 없습니다.

깨닫기 위해선

무엇을 버려야 한다는 생각이 여전히 강하고

깨닫기 위해선

특별한 수행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깨닫기 위해선

어떤 수행의 방법이 제일 좋은지

여전히 고민하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깨닫기 위해선

기운 좋은 장소를 찾아가야 한다고 생각하며

기가 좋은 곳을 찾아가서

그곳의 기를 받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꽉 차있는 자칭 계룡산파와 지리산파,

팔공산파도 있습니다.

따라서 유명하다는 산에는

자칭 무슨 파, 무슨 파로

기운 좋은 곳을 찾아 기도하는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생각 멈추기는

부정적인 생각이나 에고의 에너지를

스스로 통제한다는 측면에서

유효한 방법입니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근본적인 방법은

깨닫고자 하는 생각을 버리고

깨닫고자 하는 욕망조차 버리고

깨달음에 대한 아무런 편견 없이

깨달음에 대한 의식을 전환하는 것입니다.

깨달음은

내가 깨닫고 싶다고 되는 것이 아님을

눈치채고 알아채는 데

누구는 3년이면 족하고

누구는 10년이 넘게 걸리고

누구는 30년도 부족합니다.

누구는 60년을 가부좌 틀고 앉아

명상을 해본들

부질없음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세월만 보냅니다.

지상 최고의 깨달음은

깨닫고자 하는 생각 자체를 멈추고

우주는 하나의 의식,

전체의식 속에 있다는 것을

알아채고 눈치채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하면 깨달을 수 있는지를

아직도 묻고 있는 사람이 있고

어떤 수행이나 명상을 해야 하느냐고

묻는 사람이 아직도 많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 가슴이 답답해집니다.

깨달음은 그냥

의식이 확장되는 매 순간 이루어지는

알아챔과 눈치챔에 불과하거늘......

최고의 셀프티칭은

깨닫고자 하는 생각이나 욕망을 멈추고

매 순간 감사와 순수함으로

만물이 나이고

만물이 나 아닌 것이 없음을

가슴으로 느끼는 순간순간

나의 의식이 깨어나고 있다는 것을

눈치채는 것입니다.

나의 존재는 자유의지에 의해

매 순간 나와 우주를 창조하고 있으며

매 순간 나라는 존재가

새롭게 생성되고 있음을

눈치채고 알아채는 것임을 아는 이 드물구나!

그대 아직도 깨닫기 위해

토굴을 찾아가고

풍경 소리 깊은 절을 찾아가고자 하는가?

그대 아직도 수행할 시간이 부족해서

깨닫지 못했다고 생각하는가?

그대 아직도 새벽 기도를 통해

통성 기도를 통해

가부좌를 틀고 앉아

경전을 암송하고 디크리를 하면

하늘의 마음을 얻어

깨달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서비스업에 종사했다면 어떤 진상 고객이라도 잘 처리했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0/14 - -
AD 보험상담은 디시공식설계사에게 받으세요! 운영자 24/08/28 - -
1017876 한남충련들이 설리 죽여놓고 여자탓 하는거 ㅈㄴ무서움 ㅋㅋ [1] 탈한국(112.157) 22.01.18 74 11
1017875 여자들 남자 전완근 쫙쫙갈라지고 힘줄있는거 좋아하는사람도있음? [2] ㅇㅇ(121.133) 22.01.18 97 0
1017870 눈 ㅈㄴ낮은데 ㅇㅇ(175.203) 22.01.18 22 0
1017867 즈그 어미아비 노예이자 공용섹파인 모헤병신년 순디(121.88) 22.01.18 25 0
1017863 난 관이 실타 [1] (223.62) 22.01.18 44 2
1017862 문재인 = 똥라면 순한맛 , 이재명 = 똥라면 매운맛 ㅇㅇ(162.222) 22.01.18 28 1
1017858 잘먹고 잘살아라 [1] ㅇㅇ(106.249) 22.01.18 39 1
1017856 확실히 이쁘긴 존나 이쁜애...jpg ㅇㅇ(223.62) 22.01.18 159 4
1017854 기숙사 생활 불편하지않냐 ㅇㅇ(211.36) 22.01.18 31 1
1017853 내 작년 최대 업적 [2] dorongye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18 58 1
1017850 영롱.. ㅇㅇ(211.36) 22.01.18 39 0
1017849 역갤러들 눈 높은거 같음 [13] dorongye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18 109 2
1017848 난 그저그런 남자를 원하는 게 아냐 ㅇㅇ(223.39) 22.01.18 74 6
1017846 인시 삼오 ㅇㅇ(106.249) 22.01.18 21 0
1017844 도롱아 어디고 [1] 링딩동,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18 40 0
1017843 사주는 없다 [1] ㅇㅇ(106.101) 22.01.18 29 0
1017840 조선시대의 외교 모헤(220.92) 22.01.18 45 0
1017839 사주고수만ㅇ ㅇㅇ(106.249) 22.01.18 21 0
1017838 사주대로삶? ㅇㅇ(106.249) 22.01.18 20 0
1017837 우리나라는 여자를 살릴수 없음 [14] ㅇㅇ(39.7) 22.01.18 124 10
1017835 여기서 구걸하는 새ㄲㅣ들 사주는 평생 노숙자 팔자지 [1] ㅇㅇ(220.80) 22.01.18 42 0
1017827 할 말을 잃었습니다 [1] ㅇㅇ(219.255) 22.01.18 31 0
1017826 얘 시주 추리 좀 해봐... [1] ㅇㅇ(110.35) 22.01.18 64 0
1017825 와시발 머냐 근데 코인 왜저럼 [9] dorongye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18 60 0
1017823 니네주변 육월생들은 죄다 얼굴 넓적하고 길었냐?? [1] ㅇㅇ(110.35) 22.01.18 49 0
1017822 3월생있어? (223.62) 22.01.18 24 0
1017819 남편도 있으면서 젊은남자한테 대쉬하는건 [1] ㅇㅇ(220.77) 22.01.18 60 0
1017818 너희들은 못생겨서 항상 구석에 짜져서 살아야한다 [2] (121.160) 22.01.18 28 0
1017817 오늘태어나는애는 인비태왕이네 ㅇㅇ(175.211) 22.01.18 138 0
1017814 이제 신축월 축토 지장간 기토 사령이네 [3] ㅇㅇ(175.215) 22.01.18 251 0
1017813 거울이 진짜 거울을 말하는거지 너네를 말하는게 아닌데 (121.160) 22.01.18 21 0
1017812 집안일을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거랑 [6] dorongye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18 55 0
1017809 나는 나랑 교미한다 [3] (121.160) 22.01.18 39 0
1017808 이미 지구는 디지털 감시의 통제권 내로 들어옴 [2] 모헤(220.92) 22.01.18 83 8
1017807 금일간 금수 많은 애들 있냐 물어볼꺼있는데 ㄱ ㄱ(223.62) 22.01.18 99 2
1017805 담배아니였으면 그나마 부지런한것도 없었을딧 [1] (223.62) 22.01.18 22 0
1017803 아니 왜 이렇게 태어난거지 진심 끔찍한 혼종이다 자위도 못하는 (121.160) 22.01.18 38 0
1017801 이대남들 이대남인거에 취한 연극성인격장애맞는데 [2] ㅇㅇ(175.211) 22.01.18 64 5
1017800 사랑받지못한 여자는 추해진다 [4] ㅇㅇ(121.149) 22.01.18 121 0
1017797 페미 기세 한풀 꺾였네 [1] ㅇㅇ(106.102) 22.01.18 73 3
1017795 ㅅㅅ하고싶어도 외모보면 섰던것도 바사삭 식을걸 .... (121.160) 22.01.18 46 0
1017794 사람한테 영향받는게 커서 인연맺는거 어려워 (223.62) 22.01.18 35 0
1017793 원피스 나미 경금 맞는것같노 ㅇㅇ(176.160) 22.01.18 53 0
1017791 7년 넘게 사겼는데 1월 1일에 바람핀거 알게되고 저번주에 헤어졌다 [1] ㅇㅇ(121.168) 22.01.18 49 0
1017789 왜 안자? [2] 링딩동,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18 51 0
1017786 외모가 너무 공이라서 .... 자위도 못해 ..... [2] (121.160) 22.01.18 55 0
1017785 거울효과로 타인에게서 자신의 부정적인 면을 보면 [3] 윤동주♡이육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18 43 1
1017784 너네 이런 피자 먹어봤니 모헤(220.92) 22.01.18 73 1
1017781 울며 겨자먹기 ..... 날 위한 속담인가 ... (121.160) 22.01.18 23 0
1017777 가색격 사주가 토가 용신이면 [1] ㅇㅇ(223.39) 22.01.18 36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