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연예인 최초 법무부 전문위원 핫펠트

만남의광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11.05 21:09:24
조회 88 추천 0 댓글 0

연예인 최초 법무부 전문위원 핫펠트 "여자로서 여자를 돕는 마음으로"

https://news.v.daum.net/v/20211104043120779


페미니스트 선언과 사회적 발언 공격엔
"상처받는 건 내 손해..헛소리라면 신경 안 써"
사회 억압 헤쳐나가는 동시대 여성들에겐
"다른 사람의 말로  자신을 가두지 마세요"

편집자주
한국일보 뉴스레터 '허스토리'가 인터뷰 시리즈 '여자를 돕는 여자들(여.돕.여)'를 시작합니다. 정치·대중 문화·창업·커리어·리더십·지역 등 각자의 자리에서 여성의 영토를 넓혀나가는 10명의 이야기를 담습니다. 이 개척자들의 서사를 통해 독자 여러분과 더 단단히 연결되려는 취지입니다.

열 편의 인터뷰를 담은 한정판 뉴스레터는 ‘여.돕.여 프로젝트’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해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18일 텀블벅(tumblbug.com)에서 공개됩니다. 허스토리 독자 커뮤니티에 함께 해주신 독자 분들을 위해 정성껏 마련한 만남 행사와 굿즈도 준비돼 있습니다. 인터뷰의 첫 두 편은 모든 독자 분과 그 의미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전문을 공개합니다.

허스토리는 그렇게 더 많은 '우리'가 뚜벅뚜벅 걷고, 개척하고, 넓히고, 돕고, 뿌리 내리길 바랍니다. 함께 걸어요.(1) 걸그룹 멤버에서 페미니스트 아티스트로, 핫펠트

싱어송라이터 핫펠트(32)는 아이돌 그룹 '원더걸스'로 연예계 생활을 시작했던 2007년부터 지금까지 줄곧 '네가 뭔데'라는 손 쉽고 무성의한 비판을 받았다. 사회적 발언과 행보를 이어갈수록 그런 공격은 증폭됐다. 그러나 그는 '스스로 증명해내며' 맞서기보다는

싱어송라이터 핫펠트(32)는 아이돌 그룹 '원더걸스'로 연예계 생활을 시작했던 2007년부터 지금까지 줄곧 '네가 뭔데'라는 손 쉽고 무성의한 비판을 받았다. 사회적 발언과 행보를 이어갈수록 그런 공격은 증폭됐다. 그러나 그는 '스스로 증명해내며' 맞서기보다는 "그럼 당신은 무엇이냐"며 되물으며 지금에 이르렀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다른 여성을 향해 그는 이렇게 말했다. "다른 사람의 말에 나를 가두지 마세요." 한지은 인턴기자

매 순간 '네가 뭔데'라는 핀잔이 꼬리표처럼 따라붙는 여성들이 있다. 세상의 고정관념에 맞서면서 자신의 영역을 확장하는 여자. 그럼에도 세간이 기대하는 방식으로 행동하지 않고 가부장제 억압에 있는 힘껏 몸으로 맞서 싸우는 여자. 이러한 비판은 '미성숙' '충동적'이라는 사회적 편견이 덕지덕지 붙은 젊은 여자가 주체로 나설 때는 더욱 증폭된다.

아이돌 '원더걸스' 출신 아티스트 '핫펠트(32·본명 박예은)'는 이런 공격의 정점에 있는 여성이다. 원더걸스의 예은이라는 익숙한 이름을 벗어 던지고, 자신이 추구하는 음악관을 선명하게 보여주는 이름 '핫펠트('진심어린'이라는 영단어 heartfelt에서 따왔다)'로 돌아왔을 때, 아이돌 스타의 산실인 JYP 엔터테인먼트를 떠나 힙합 레이블 '아메바 컬쳐'로 옮겨 자신만의 음악을 하겠다고 했을 때, 이런 비난이 뒤따랐다. '아이돌 출신인 네가 뭔데, 너만의 표현을 추구하느냐고.'

지난 8월, 그가 법무부 디지털성범죄 등 전문위원으로 위촉되어 사회 인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을 때 어떤 이들은 또 한번 손 쉬운 비아냥을 반복했다. "아이돌 출신 가수가 디지털성범죄에 대해 뭘 안다고?" 고작 "네가 뭔데"라는 한 마디로 개인의 격을 끌어내리려는 시도는 얼마나 간소하고 무성의한 공격인가. 이 모든 무례함에 담긴 속내는 '자기 의견을 당당하게 표현하는 젊은 여성'에 대한 반감이리라.

몸무게에서부터 쇄골의 날렵함, 인중의 솜털까지. 마치 쇼윈도 속 상품을 부위 별로 품평하듯 한국 사회는 얼마나 여성 아이돌의 외모와 태도를 대중의 입맛에 맞게 길들여왔나. 이런 세태 속에서 '텔 미' '노바디' 등 히트곡으로 선풍적 인기를 끈 전직 아이돌이 "꽃으로 살고 싶지 않다" "나는 페미니스트다"라는 소신을 또렷하게 밝히기 쉽지 않았을 터.

호락호락하게 세상이 요구하는 바를 받아들이지 않는 그에겐 곧잘 '악플'과 '싫어요'가 따라다닌다. 유튜브에 올라온 동영상에는 늘 '좋아요' 수에 버금가는 '싫어요'가 달리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그의 페미니스트 행보를 비판하는 익명 모욕 댓글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그러나 핫펠트는 결코 굴하지 않으며, 더 많이 쓰고 더 크게 노래할 것이다. "찌를 테면 찔러봐 멋대로 퍼부어봐. 사람들은 말하지 넌 껍데길 뿐이라고. I'll be alive will survive 주인공은 never die (나는 살아서 살아남을 거야, 주인공은 죽지 않아)"라 그가 쓴 자전적 가사처럼.

먼 훗날 '대표 페미니스트 아티스트'라는 수식어보다 '나다운 아티스트'로 기억되고 싶다는 핫펠트를 9월 29일 서울 중구 한국일보에서 만났다.


1. "여자로서 여자를 돕는 마음으로"

지난 8월 핫펠트는 법무부 '디지털 성범죄 등 전문위원회'에 합류했다. 서지현 디지털 성범죄 등 대응 태스크포스 팀장이 직접 SNS 메시지를 보내 핫펠트를 위원으로 섭외했다. 법무부 제공

지난 8월 핫펠트는 법무부 '디지털 성범죄 등 전문위원회'에 합류했다. 서지현 디지털 성범죄 등 대응 태스크포스 팀장이 직접 SNS 메시지를 보내 핫펠트를 위원으로 섭외했다. 법무부 제공

-최근 본연의 아티스트 활동만큼이나 법무부 전문위원으로 위촉된 소식이 화제였죠. 어떤 일을 하시나요.

"여러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디지털 성범죄에 대해서 어떻게 더 대응을 할 수 있을지 방안을 연구하는 위원회인데요. 지금 코로나19 때문에 모여서 회의를 하지는 못하고요. 비대면으로 2주에 한 번 정도 회의를 하고 있어요. 저는 홍보 쪽에 참여를 하고 있는데, 지금은 디지털 성범죄가 얼마나 심각한지, 우리가 대책이 많이 미흡하다는 것을 알리고 있는 단계예요."

-어떤 계기로 수락했나요.

"서지현 검사님 제안으로 참여하게 됐어요. 처음에는 '이걸 내가 해도 되나' 싶었어요. '기술을 갖고 있는 것도 아니고, 법률 지식이 있는 것도 아닌데 이걸 제가 하는 게 맞을까요'라 물었더니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서비스업에 종사했다면 어떤 진상 고객이라도 잘 처리했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0/14 - -
AD 보험상담은 디시공식설계사에게 받으세요! 운영자 24/08/28 - -
1019210 비다남들 영화 하류인생 좋아할듯 ㅇㅇ(106.101) 22.01.18 106 2
1019209 촉촉점ㅋ ㅇㅇ(175.203) 22.01.18 45 0
1019207 재생살이 껴서.. 남자를 약간 무서워해.. [5] brightlily(39.112) 22.01.18 182 2
1019206 비다남이 좋아하는 여자는 하자있는 여자 [4] ㅇㅇ(211.36) 22.01.18 914 27
1019203 들어오셈..급한 용무임 [4] 천을귀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18 37 0
1019198 무신사 클론룩<-여자들이 싫어하냐? [1] ㅇㅇ(110.70) 22.01.18 52 0
1019197 진정한 한남은 비겁다 맞지 ㅇㅇ(175.119) 22.01.18 63 0
1019195 사주바죠 [4] ㅇㅇ(175.201) 22.01.18 28 0
1019194 념글 골반성형술보고 궁금하긔 [1] ㅇㅇ(39.7) 22.01.18 167 0
1019192 비다남은 구원심리가 아니라 공유심리라 마누라도 공유하는거 ㅇㅇ(211.36) 22.01.18 144 5
1019191 맞음 비겁다자가 정이 많음. [1] ㅇㅇ(118.235) 22.01.18 113 1
1019190 진정한 남자는 비겁다지 [3] ㅇㅇ(175.223) 22.01.18 162 7
1019189 링딩동 사진 봤지만 그정도는 아니던데 [2] ㅇㅇ(223.38) 22.01.18 63 2
1019188 여자는 마조기질 있으면 끝난다 [2] ㅇㅇ(217.138) 22.01.18 167 0
1019187 공무원들 하는 게 뭐임? ㅇㅇ(223.62) 22.01.18 18 0
1019181 비겁다남이 사연있는 여자를 좋아하는 이유. ㅇㅇ(118.235) 22.01.18 654 18
1019179 정이 많아서가 아니라 취향이 이상함 [2] ㅇㅇ(211.36) 22.01.18 63 2
1019177 여자가 못생기면 자지가 안 선다 ㅇㅇ(217.138) 22.01.18 53 0
1019176 비겁다남이 좋아하는 여자특. ㅇㅇ(118.235) 22.01.18 338 0
1019172 근데 아무리봐도 무비겁남자는 남자같지가않어 [1] ㅇㅇ(223.62) 22.01.18 130 6
1019168 젊게 사는 남자들 다 좋은데 젊은 여자 좀 건드리지마 ㅇㅇ(223.33) 22.01.18 48 7
1019167 내 남자가 세상에서 제일 잘생겨보임 ㅇㅇ(175.223) 22.01.18 22 0
1019166 시키는대로 다하는.... 그치만 아닌건 안한다.. brightlily(39.112) 22.01.18 26 0
1019164 연옌중에 지 마누라 덕본 사람중 비다남 1명도 없음 ㅇㅇ(211.36) 22.01.18 93 0
1019162 비겁다남만 사귀는 나는 ㅅㅌㅊ 여자니? [6] ㅇㅇ(175.223) 22.01.18 267 3
1019158 뭔 비겁다남이 퐁퐁남이 많음ㅋㅋ [1] ㅇㅇ(118.235) 22.01.18 359 9
1019157 나 재생살 살인상생. 남자는 하늘같이 행동함.. [2] brightlily(39.112) 22.01.18 364 3
1019156 길 지나갔는데 키 165정도로 보이는 남자봤음 [2] ㅇㅇ(223.39) 22.01.18 76 7
1019155 이것좀 봐주라 [2] ㅇㅇ(221.140) 22.01.18 25 0
1019153 나는 잘생남 있어도.. 내옆에 있는 한남자가 더 좋아. [2] brightlily(39.112) 22.01.18 32 0
1019151 비겁다남이 퐁퐁남이 많음 [1] ㅇㅇ(211.36) 22.01.18 263 10
1019149 ㅊㅋ 가이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18 34 2
1019148 무식상의 (쌍)식신대운 ㅇㅇ(180.182) 22.01.18 355 1
1019144 같은 재다라도 음간남이 양간남보다 더 찌질한거같음 ㅇㅇ(175.119) 22.01.18 117 1
1019142 여자가볼때 마리아가 처녀연기로 속이는거가능하냐 국경은다조작(175.198) 22.01.18 31 0
1019141 근데 디시하면서 왜 싸우냐 ㅇㅇ(118.235) 22.01.18 22 2
1019138 주변에 복권 당첨된 사람 봄? ㅇㅇ(175.223) 22.01.18 46 0
1019135 아 음간 재다남 계사일주 모든게 극혐이다 ㅇㅇ(211.36) 22.01.18 178 9
1019129 능력엔 섹스도 포함이야 몸 관리해라 ㅇㅇ(175.223) 22.01.18 25 0
1019128 바람피고 그런거 무식상에 대운도 식상 안들어온 애들은 절대못함 ㅇㅇ(106.101) 22.01.18 157 8
1019126 신상은 조심해야됨 여자면 [1] ㅇㅇ(175.119) 22.01.18 71 5
1019124 외모도 중요하지 근데 능력이 더 중요해 ㅇㅇ(175.223) 22.01.18 19 0
1019123 근데 임임병존이 유명세 맞나봐 ㅇㅇ(115.143) 22.01.18 307 1
1019121 그럼 118.235부터 신상 공개해봐 [3] ㅇㅇ(211.36) 22.01.18 59 6
1019119 디시에서 신상 털리는거 조심하는 찐2따가 있냐 ㅇㅇ(118.235) 22.01.18 65 4
1019117 성격이 부드럽고 모난데가 없으믄 좋더라... brightlily(39.112) 22.01.18 19 0
1019115 역갤남 외모 원탑은 진작에 탈갤했거나 역갤 자체를 [1] ㅇㅇ(175.119) 22.01.18 41 2
1019111 사주바죠 ㅇㅇ(175.201) 22.01.18 18 0
1019110 전 성격보는딩.매력있는 성격 이고 내맘에 드는 얼굴 brightlily(39.112) 22.01.18 20 0
1019108 아펭아 롤하자 [5] 하늘구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18 44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