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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열지못하는 장닭 (4)모바일에서 작성

ㅇㅇ(51.79) 2021.11.11 07:19:23
조회 47 추천 0 댓글 0

서구와 비교할 때 한국 여성의 사회적 진출이 미약한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고 해서 한국을 남성 중심의 사회라고 단정하는 것은 성급한 판단이다. 얼른 보기에는 남자들이 모든 것을 지배하는 것 같지만, 한 꺼풀 벗기고 보면 모든 것을 지배하는 남자를 지배하는 것이 바로 한국의 여자들이다.한국에서는 모든 집안일을 여자들이 처리한다. 밥하고 살림하는 것은 물론 물건을 사고 집을 사고 적금을 붓고 심지어 축의금이나 조의금 액수까지 여자들이 알아서 결정한다. 남자들은 아녀자 일에 꼬치꼬치 간섭하는 것은 대장부의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음식이 싱겁거나 짜도 아무 소리 않고 그냥 먹는다. 왜 그렇게 사느냐고 물어 보면 십중팔구는 ‘가정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라고 대답한다.물론 남자든 여자든 통이 크고 대범한 것은 좋은 일이다. 그러나 한국 사회에서는 가정에서 이런 기울어진 역학 관계 때문에 많은 문제점이 발생한다. 남자들이 간섭하지 않으니까 여자들은 자기가 하는 일이 다 올바르다고 착각한다.화장이나 패션 같은 유행 문제를 생각해 보자. 한국 여성들이 본격적으로 패션에 신경을 쓰는 여유를 누리게 된 것은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다. 내 생각이 맞는다면 여자들이 멋 내기 역사는 불과 10년밖에 안 된다.한국 여자들 중에는 이 옷이나 화장이 나한테 어울리는지 어떤지, 멋있는지 아닌지 판단할 능력이 없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 그 결과는 두 가지 현상으로 나타난다.첫째는 누군가 모범을 보이면 대다수 여자가 아무 생각 없이 그 뒤를 따라가는 현상이다. 어느 나라나 유명 스타가 유행을 주도 하지만, 한국처럼 막강한 힘을 발휘하지는 못한다. 길거리를 다니다 보면 누가 누군지 분간하지 못할 정도로 똑같은 헤어스타일, 똑같은 입술 색깔, 똑같은 옷과 신발뿐이다. 개성이라고는 약에 쓰려 해도 찾아볼 수 없다.둘째는 일반적인 경제 원칙을 비웃기라도 하듯 값이 비싸면 비쌀수록 더 잘 팔리는 기이한 현상이다. 자신에게 어울리는지 어떤지 판단할 미적 안목이 없는 사람들은 오로지 값이 비싸냐 싸냐 로 판단하는 것이다. 패션이나 멋 내기에 대한 무지가 바로 이런 결과로 나타난다.요컨대 여자가 화장을 하거나 아름답게 치장하는 것은 남자에게 잘 보이기 위한 것이다. 개중에는 자기 만족 때문에 그런다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부차적인 동기에 지나지 않는다. 그렇다면 과연 여자들의 유행이 남자 눈에도 예쁘게 비치는가가 문제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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