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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연 "청년들 마음 대변할 유일한 후보는 바로 나"

만남의광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11.12 15: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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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v.daum.net/v/20211111164200466


[인터뷰] 김재연 진보당 대선 후보 "기존 상품 불량이면 이제 신상도 써 봐야"

[이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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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연 진보당 대선 후보
ⓒ 이민선
     
김재연(40) 진보당 대통령 후보와 나눈 1시간여 대화의 핵심 키워드는 '청년'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등에 비해 강점은 무엇이냐고 물으니, "40대 청년"이라는 답이 돌아왔다. 출마 이유 또한 청년, 노동자들과 함께 거대 기득권의 벽을 깨겠다는 것이었다. 핵심 공약 역시 청년들이 솔깃할 만한 대학 등록금 무료, 의무병제 폐지하고 모병제 도입, 아르바이트 노동자 실업급여 지급 같은 것들이다.

'김재연이 청년들 대표라는 말로 들린다'라고 쿡 찌르자 그는 "그건 청년들이 판단해야 하는 일"이라며 슬쩍 비켜섰다. 그러나 곧바로 자세를 고쳐 "그렇지만 나는 청년들 마음을 대변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다"라고 속마음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었다.

지난 10일 경기도청 인근 한 카페에서 김 후보를 만났다. 경기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청년공약을 발표한 직후였다.

김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후보가 대학생들을 만나 '요새 젊은 사람들 한 직장에 오래 근무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임금 차이 없으면 정규직 비정규직 큰 의미 없다'는 발언을 했다"며 "권력을 쥐고도 지금까지 아무것도 하지 않다가 이제 와 대화하겠다 하는 것은 전형적인 청년팔이 선거"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지난 2012년 총선에서 진보당 전신인 통합진보당 청년비례대표로 당선됐다. 2014년 12월 헌법재판소가 통합진보당 해산을 결정하면서 의원직을 상실했다. 그 뒤 2020년 6월 20일 진보당 상임대표로, 2021년 9월 대선후보로 선출됐다.

"의원직 잃은 뒤 신문 배달하며 새로운 진보정당 만들어"
 
 
진보당은 약 8만 명의 당원으로 이루어진 원외 정당이다. 당비를 정기적으로 내서 당권을 가진 당원은 4만 명 정도다. 입당할 때 노동자당, 농민당, 청년당, 여성엄마당 또는 지역위원회 등의 소속을 정하는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전체 당원의 65%가 노동자당 소속인데, 이 중 절대 다수가 비정규직이다.

다음은 김 후보와 나눈 일문일답이다.

- 출마선언문을 보니 국회의원직 잃은 뒤 신문 배달 같은 거 했다는데 사실인지?

"경기 의정부로 돌아가서 신문배달 하고 동네책방도 운영하며 살았다. 체험이나 경험하려고 한 게 아니고, 먹고 살기 위해서 한 일이다. 그러면서 비정규직 노동자, 농민과 여성, 청년, 도시빈민들과 함께 새로운 진보정당을 만들었고, 대표를 맡으면서 오늘을 차분히 준비했다."

- 김 후보 나이 만 40세는 대통령 후보 최소 연령이다. 실제로 후보가 된 것은 보기 드문 일인데, 함축적 의미가 있는 선택인가?

"심각한 불평등 사회 때문에 하루하루 초조하고 불안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청년과 노동자들 눈에는 민주당이나 국민의힘이나 도긴개긴(별반 차이가 없다)이다. 정치  혐오도 심각하고, 하루하루 먹고살기 바쁘다 보니 정치에 관심 쏟을 여력도 없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자기 손으로 자기 일터의 부당함을 바꿔본 분들이 있는데, 이런 분들은 큰 변화도 꿈꿀 수 있다. 이분들과 함께 1980년생인 제가 저 거대한 기득권의 벽을 깨 보자는 생각에 앞장서 출마했다.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 하는데,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많은 사람이 찍고 싶은 후보가 없다는 점이다. 이런 식의 기득권 양당 중심 정치가 이제 한계점에 봉착했다고 본다. 이런 정치판 뒤집으려면 기득권 밖에 있는 정치 세력이어야 하는데, 여기에도 나의 역할이 있을 것이라 본다."

정치인, 청년들과 간담회 할 때 엇박자 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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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보당 청년 공약 발표
ⓒ 장명구
   
- 기득권 벽을 깨려면 국민 지지가 있어야 하는데, 언론에서 하는 여론조사 대상에도 끼지 못하는 게 김 후보 현실이다.

"당장은 주목하지 않더라도 국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으리라 본다. 열심히 해 볼 생각이다."

- 이재명, 윤석열, 심상정 후보 등에 비해 김재연 후보만의 강점은 무엇인가?

"태어난 숫자가 다르다는 게 강점이라고 본다. 그들은 1950년대, 1960년대에 태어났고, 난 1980년에 태어났다. 육체적으로 젊어서 그렇다는 것은 아니고, 청년들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같은 청년세대인 게 강점이라는 것이다.

우리 세대는 어린 시절 IMF 외환위기를 겪었다. 지금은 비정규직이 보편화된 시대를 살고 있다. 이거, 다른 후보들은 이해 못한다. 그래서 청년들과 간담회 같은 것을 해도 엇박자만 나는 것이다."

- 김재연이 청년들 대표라는 의미로 읽힌다, 맞나?

"그건 청년들이 판단해야 하는 일이다. (웃음) 그렇지만 나는 청년들의 불안과 초조한 마음을 대변할 수 있는 일한 후보다."

- 약점은 무엇인가?

"국민들이 김재연이라는 상품을 써본 적이 없다는 게 약점 아닐까? 국회의원 김재연을 보기는 했겠지만, 3년도 못하고 의원직을 잃었으니 잘 모를 것이다. 게다가 진보당이란 브랜드는 아직 세상에 나온 지 4년밖에 안 된 '신상'이다.

물건을 살 때 신상에 가슴 설레는 분이 있는 반면 늘 사던 상품만 고집하는 분도 있다. 기존에 써본 상품이 불량이라 생각하시면, 돈만 버렸다 생각하시면, 이번에는 낯설지만 새로운 상품을 써볼 것을 권한다."

- 신상을 선택하게 하려면 뭔가 보여줘야 할 텐데?

"기득권 양당의 눈치를 보는 소수정당이 아니라 독자적이고 원칙적인 목소리로 근본 개혁을 이야기하는 진보당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릴 것이다. 불평등하고 꽉 막힌 세상을 뚫을 수 있는 패기가 있고,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새로운 세상을 상상할 수 있게 하는 용기 있는 정치 세력이 나타났다는 것을 알려 대선판을 흔들 계획이다."

"공공개발이란 이름으로 땅장사 하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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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연 진보당 대선 후보
ⓒ 이민선
   
-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새로운 세상이라면?

"집값 걱정 안 하고 살 수 있는 세상, 모든 노동자가 노동조합에 가입할 수 있는 나라, 일주일에 4일만 일해도 되는 직장, 대학뿐만 아니라 평생교육까지 모두 무상 등. 상상력만 발휘하면 위험하다, 불온하다 하는 게 한국 사회 현실이다. 저는 이런 일로 박근혜 정부 때 탄압을 받았지만 일어서서 진보당을 만들었고, 이런 국민 상상력을 차단하려는 탄압에 맞설 준비도 돼 있다."

-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구체적 방법은 무엇인가?

"이미 공약으로 만들어 놓았다. 앞서 이야기한 주 4일제 근무, 무상 대학 등록금, 또 고졸 노동자 차별 해소를 위한 '고졸노동자 지원센터 설립' 등의 정책이 있다. 단계적으로 의무병제를 폐지하고 모병제로 전환한다는 것도 진보당 주요 정책이다. 군 복무기간을 우선 12개월로 단축하며 최저임금 수준의 급여를 제공하고, 단계적으로 병력 감축하다가 모병제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 집값 폭등 문제도 심각한데, 원인과 해법은 무엇인가?

"원인 가운데 한 가지는 대장동 사태에서 드러났듯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나서서 공공개발이란 이름으로 땅장사를 했기 때문이다. 정부가 나서서 투기를 했고, 투기 세력을 방조한 것이다. 이제 이런 짓 하지 않으면 된다. 공공택지 개발해서 민간에 분양하지 말고 100% 공공이 소유하며 그 위에 공공주택을 지으면 된다.

또 집을 투기목적으로 많이 소유한 것도 문제인데, 이 문제는 3주택 이상을 소유하는 것 자체를 불가능하게 하면 해결할 수 있다. 이런 정책은 토지공개념을 도입해야 추진할 수 있다. 지금이라도 대선 후보들이 마음만 먹는다면 토지공개념을 헌법에 담는 원포인트 개헌을 할 수 있다."

- 교육 문제 역시 풀리지 않는 심각한 문제인데?
"대학 등록금과 함께 평생 교육비까지 무상으로 해야 하고 입시제도를 없애 고등학교 졸업시험만 마치면 누구나 대학에 갈 수 있게 해야 한다. 또 전국 국공립대를 통합해서 대학 서열을 없애야 한다. 경북대와 전남대, 충남대 등을 서울대와 하나의 대학이 되게 하는 것이다. 이런 철학을 가진 분들이 교육감으로 일하고 있는데 어째서 이런 일을 하지 못하는지 모르겠다. 대통령이 의지를 가지고 결단을 내려야 할 문제다."

- 통일문제도 답보 상태, 후퇴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해법이 있다면?
"우선,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해서라도 국가보안법을 완전히 폐지해야 한다. 과도한 국방비 지출을 줄이는 평화군축도 중요하다. 이 돈을 민생예산에 쓰면 좋겠다. 또한 과도한 미국의 입김에 흔들리지 않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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